
'러브 미' 장률의 첫 등장은 어땠을까.
지난 19일 첫 방송된 JTBC 새 금요시리즈 '러브 미'에서는 도현(장률 분)과 준경(서현진 분)의 특별한 멜로의 시작이 그려졌다.
사실 도현은 과거 소개팅 자리에서 준경을 본 적 있었다. 자신과 비슷한 상황이라 생각했던 옆테이블 준경의 당돌한 모습은 도현의 시선을 자꾸만 잡아당겼다. 그렇기에 "작정하고 만나보자"는 말은 순간적인 감정이 아닌, 비슷함에서 비롯된 호감 표시였다.
도현의 고백으로 성사된 첫 데이트 장소는 다름 아닌 노포. 도현은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준경과 달리 편안하게 자리를 이어갔는데, 시간이 흐를 수록 느껴지는 미묘한 온도차는 이들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게 했다. 그렇게 어긋난 줄 알았던 두 사람이었으나, 준경의 용기에 도현은 미소로 화답했고, 새로운 사랑이 시작됐다.
이러한 과정에서 장률은 첫 방송부터 어쩐지 이상한데 묘하게 생각나는 도현으로 완벽 분하며 안방극장의 이목을 끌었다. 적당한 유머 감각과 몸에 밴 매너로 처음 봤지만 어디선가 본 것 같은 편안함을 유발하며 보는 이들을 점점 빠져들게 만들었다.
특히 장률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앞으로 그가 펼쳐낼 도현의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우연이 쌓여 인연이 되고, 또 운명으로 발전해 나갈 도현의 러브 스토리는 과연 어떤 모양일지, 이는 '러브 미'에서 계속 확인할 수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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