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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드뮤지션’ 파이널 7인

한효주 기자
2025-12-26 10: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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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드뮤지션’ 파이널 7인 (제공: 베일드 뮤지션)

보컬 본질을 찾아가는 ‘베일드 뮤지션’의 파이널 진출자 7인이 가려졌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베일드 뮤지션’의 7회에서는 3라운드의 듀엣미션이 모두 마무리됐다. 파이널을 향한 마지막 관문이었던 만큼 눈물과 감동, 뜨거운 무대가 펼쳐졌다. 

에일리 팀에서는 마지막 3대 3 동점 승부 끝에 ‘오류동 햄스터’가 합격을 거머쥐었다. 심사위원 평가에서 동점이 나오자 미션에 나선 에일리가 운명을 결정하는 룰이었는데, 결국 고심 끝에 ‘오류동 햄스터’의 손을 들어줬다. ‘드림’을 선곡해 로맨틱 무대를 선사했던 폴킴 팀에서는 ‘감일동 솜사탕’이, 허각 팀에선 ‘마두동 삼대장’이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무대에 대한 간절함은 베일 뒤에서 감격의 눈물로 이어졌다.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팀에서 진한 감성 무대를 보여준 ‘여의도동 쓰리스타’는 파이널 진출 결과가 나오자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다. 벅찬 감정에 울먹이는 음성으로 “마지막일 것이라 생각하며 노래를 불렀는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무대가 정말 간절하다”고 말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신용재 팀의 ‘수영동 써리원’ 역시 깊은 울림을 준 무대 뒤에 울음을 터뜨렸다. 정상적인 목 컨디션을 극복하고 파이널에 진출한 감격이었다. 아쉽게 탈락한 ‘만촌동 불판요정’에도 격려가 쏟아졌다. 유쾌하게 얼굴 공개에 나섰던 스무 살의 보컬리스트는 일과 오디션을 병행하며 서울과 대구를 오갔다. 신용재는 “당신의 노래에는 특별한 힘을 갖고 있으니 그 점을 꼭 믿고 꿈을 잃지 마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로써 ‘베일드 뮤지션’은 마지막 무대만 남겨놓게 됐다. ‘석촌동 끼쟁이’, ‘정동면 강철성대’, ‘오류동 햄스터’, ‘감일동 솜사탕’, ‘여의도동 쓰리스타’, ‘마두동 삼대장’, ‘수영동 써리원’이 TOP3를 놓고 파이널 라운드를 치른다. 이후 아시아 9개국에서 펼쳐진 ‘베일드 뮤지션’의 TOP3가 한데 모여 ‘베일드 컵’에서 보컬 국가 대항전을 펼친다. 

음악의 본질에 다가서며 깊은 감동을 준 3라운드의 여운은 음원으로도 즐길 수 있다. 기현, 에일리 팀에 이어 벨과 ‘석촌동 끼쟁이’의 ‘라이드(RIDE)’는 26일 발매된다. 쏠(SOLE)의 R&B 곡을 감각적인 바이브로 색을 더해 감탄을 이끌었던 무대이자, 남녀 듀엣으로 재탄생된 ‘라이드’가 음악팬들을 찾아간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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