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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씨(CLASS:y) “이제는 우리의 색을 보여줄 시간”

김연수 기자
2025-12-26 1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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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실력과 성장 서사로 주목받은 그룹 클라씨(CLASS:y)가 bnt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오랜만의 화보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은 한층 깊어진 분위기와 프로페셔널한 애티튜드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이번 촬영은 소속사 이적 후 대중에게 선보이는 공식적인 첫 모습이라는 점에서 멤버들에게도, 팬들에게도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화보 촬영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멤버들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지민은 “정말 오랜만의 촬영이라 설렘과 기대를 안고 왔다”라며 즐거움을 전했다. 리원 역시 “평소 보여드리지 못한 콘셉트라서 새로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팀의 근황을 ‘시도’라고 정의한 보은은 “소속사를 옮긴 후 우리만의 색깔과 합을 찾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라며 내실을 다지는 시기임을 강조했다. 

이들의 단단한 결속력은 긴 공백기를 거치며 더욱 깊어졌다. 혜주는 “멤버는 동료를 넘어서 진짜 가족 같은 존재”라며 나이 차이가 있음에도 언제든 모이는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리원은 “혜주 언니 본가에 놀러 가서 함께 잠을 잘 정도”라는 에피소드를 전하며 친분을 뒷받침했다. 형서는 “연차가 쌓일수록 무대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라며 “만약 공백기가 없었다면 미성숙한 모습을 보였을지 모르는데, 덕분에 무대에 설 때의 행복감을 깨달았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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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씨는 실력파 그룹답게 각자의 역량을 키우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었다. 평소 글쓰기에 관심이 있던 채원은 작사에 참여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고, 지민은 최근 ‘복면가왕’에 출연해 가창력을 증명했다. 지민은 “잘 해내고 싶다는 생각에 청심환을 먹을 정도로 긴장했다”라며 무대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선유는 현재 멤버들과 크로스핏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며 “체력이 좋아진 만큼 무대 위 퍼포먼스가 기대된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소속사 이적 후의 변화에 대해서도 진솔한 답변이 이어졌다. 혜주는 “현재 회사에서 평가를 진행하며 실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라며 한층 성장한 실력을 선보이기 위해 연습하고 있는 과정에 관해 전했다. 선유는 “새로운 회사에서 멤버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온전히 우리 팀에 집중해 주는 게 느껴져 감사하다”라며 안정적인 환경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클라씨는 앞으로의 다채로운 활동을 꿈꾸며 포부를 다졌다. 보은은 해외 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을, 형서는 건강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던 연말 시상식 무대에 서는 게 꿈이라고 진심을 드러냈다. 혜주는 연기에 대한 흥미를, 리원은 웹 예능을 통해 예능감을 뽐내고 싶다는 목표를 전했다. 더불어 채원은 이적한 회사에서 본인들이 가장 빛날 수 있는 모습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 중이라고 전해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클라씨는 인터뷰 내내 팬들을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숨기지 않았다. "기다림이 당연한 것이 아님을 안다"는 막내 선유의 고백부터, "앞으로는 불안한 감정을 느끼지 않게 해주겠다"는 지민의 다짐까지. 이들은 공백기를 성장의 자양분으로 삼아 더욱 단단해져 있었다. 새로운 환경에서 다시 한번 비상을 꿈꾸는 클라씨, 일곱 빛깔 무지개처럼 화려하게 펼쳐질 이들의 다음 장이 기대되는 이유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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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 미카, 유미, 수미 (아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