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가 지난 24일 공개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혼외자 논란으로 한동안 활동을 자제했던 배우 정우성이 작품 홍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며 대중과의 소통을 재개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콘텐츠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IMDb에서는 9.1이라는 높은 평점을 받으며 ‘이번주 봐야 할 신작 시리즈 5편’ 중 하나로 소개됐다. 키노라이츠 오늘의 트렌드 랭킹 2위, 왓챠피디아 HOT 랭킹 1위, 네이버 오픈톡 1위에 오르는 등 화제성을 입증했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권력과 부를 쫓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메이드 인 코리아’는 우민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현빈이 중앙정보부 과장 백기태 역을, 정우성이 광기 어린 집념으로 사건을 쫓는 검사 장건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정우성은 지난해 11월 모델 문가비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을 인정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그는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결혼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비판을 받았다.
이후 공식 석상 참석을 자제해왔던 정우성은 ‘메이드 인 코리아’ 홍보를 위해 제작발표회는 물론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유튜브 ‘채널십오야’ 등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대중과의 소통을 재개했다. 27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현빈, 박용우, 강길우, 노재원과 함께 이영자의 ‘유미가맥’을 방문해 제철 요리를 즐기고 겉절이 만들기에 도전하는 등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넉오프’는 IMF로 인생이 뒤바뀐 한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25년 상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혔다. 하지만 김수현이 고 김새론과의 미성년 시절 교제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이며 촬영이 중단됐다.
김수현은 지난 3월부터 고 김새론 유족 및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폭로로 활동이 전면 중단됐다. 유족 측은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약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하며 사진, 문자 메시지, 녹취록 등을 공개했다.
김수현 측은 초기 교제 사실을 부인했다가 이후 “2019년부터 만났다”며 미성년자 시절 교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양측은 현재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으며, 김수현 측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맞고소하고 총 12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고 김새론의 녹취 파일에 대해 ‘AI 조작 여부 판정 불가’ 결론을 내렸다.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는 “원본이 아닌 편집된 샘플로는 고인의 실제 육성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녹취록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디즈니+는 ‘넉오프’뿐 아니라 다른 콘텐츠에서도 악재를 겪고 있다. 지난 8일 박나래가 갑질 논란, 불법 의료 논란 등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하면서 신규 예능 ‘나도신나’가 편성 취소됐고, 내년 공개 예정인 ‘운명전쟁49’의 공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메이드 in 코리아’가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지만, 정우성의 논란이 재조명되며 작품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작품성과 배우들의 연기는 호평받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굿뉴스 보는 줄”, “재미가 없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메이드 in 코리아’는 총 6부작으로 31일 2개, 2026년 1월 7일 1개, 14일 1개의 에피소드가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 시즌2 역시 6부작으로 제작된다.
정우성이 논란을 뒤로하고 작품 활동을 재개한 가운데, 김수현의 ‘넉오프’ 공개 시기와 디즈니+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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