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모범택시 시즌3’ 12화에서는 무지개 운수 5인방이 중고 사기 조직의 배후를 쫓아 ‘삼흥도’로 향한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시즌3’는 베일에 싸인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지난 11화에서는 ‘무지개 다크히어로즈’ 멤버들인 도기(이제훈 분), 장대표(김의성 분), 고은(표예진 분), 최주임(장혁진 분), 박주임(배유람 분)이 중고 물품 거래 사기, 명의 도용, 사이버 괴롭힘 등 조직적 범죄를 저지르는 지능형 악당을 추적하는 과정이 그려져 흥미를 높였다. 특히 익명성 뒤에 숨어 조직을 지휘하는 총괄(박시윤 분)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무지개 5인방이 마주할 새로운 범죄의 실상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정체불명의 수산업자가 ‘삼흥도’ 앞바다에 시신을 유기하는 충격적인 장면도 포착되어, 다크히어로즈가 쫓는 사기 조직과 ‘삼흥도’ 사이에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27일 방송되는 12화에서는 총괄을 잡기 위한 다크히어로즈의 본격적인 설계가 가동된다. 고은이 직접 총괄이 운영하는 조직 내부에 잠입해 통쾌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총괄의 배후에 범죄 판을 전문적으로 짜주는 거대 세력이 존재함을 간파한 도기와 장대표는 의문의 섬 ‘삼흥도’에 직접 들어가 더 큰 악의 뿌리를 겨냥한다.
드라마 속 가상의 섬 '삼흥도'는 겉으로는 평화로운 어촌 마을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거대한 범죄 카르텔의 온상으로 그려진다.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외부의 시선이 닿지 않는 폐쇄성을 이용해, 범죄 조직들이 불법적인 자금을 세탁하거나 신분을 감추고 은신하는 기지로 활용된다. 특히 섬 주민들 대부분이 특정 종교 단체나 거대 수산업체와 연관되어 있어 외부인에 대한 경계가 극도로 심하며, 마을 곳곳에 설치된 CCTV와 감시망이 방문객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적막하고 을씨년스러운 삼흥도에 모범택시를 타고 나타난 도기와 장대표의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어떤 악당이 기다리고 있을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섬 곳곳을 살피는 두 사람의 눈빛에서 날카로운 경계심이 묻어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한 사찰을 방문한 도기와 장대표의 모습도 포착됐다. 도기가 조심스레 전각 문을 여는 순간, 내부에서 무언가를 발견한 두 사람이 동시에 흠칫 놀라는 표정을 지어 그들이 목격한 진실이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수상한 인물까지 이들을 찾아오며 삼흥도에서 벌어질 예측 불허의 사건들에 대한 궁금증이 치솟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