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야구스타 양준혁이 노량진 경매장에서 아내 박현선의 등을 지지대 삼아 장화를 신는 모습이 방송되며 ‘아내 홀대’ 논란이 재점화됐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337회에서 양준혁은 아내 박현선, 최준석과 함께 노량진수산시장 경매장을 찾았다.
이를 지켜본 MC들은 즉각 불편한 반응을 보이며 질타를 쏟아냈다.
전현무는 “아내가 협탁이냐고!“라고 따졌고, 이순실은 “부인을 지팡이 삼았다. 자기가 지팡이가 되어야지. 이만한 사람을 짓누르고 있냐”며 야단쳤다.
박명수도 “장인어른이 보면 어떻게 생각하겠냐”고 한소리했다.
양준혁은 “내가 몸이 그날 무거웠다”고 해명했지만 **김숙**은 곧장 “아내는 얼마나 무겁겠냐”고 반박했다.
이에 전현무는 “살다살다 여자를 양준혁에게 배울 줄 상상도 못했다”고 한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경매를 앞두고 시장을 둘러보겠다던 양준혁은 홀로 어묵에 국물까지 즐기는 여유를 보였다. 반면 한참을 기다린 박현선은 “오빠는 긴장도 안 되나 봐. 나는 물 한 잔도 안 들어가는데”라고 울분을 토했다.
양준혁은 앞서 같은 프로그램에서 19살 어린 아내를 “방어보다 아래”라고 표현해 홀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예능으로 봐달라”고 해명했지만, 이번에도 유사한 논란이 불거지며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아내 상의 없이 3,000평 양식장을 운영하며 연 매출 30억 원을 올리면서도, 카페에서 일하는 아내에게 “너는 카페에서 벌어 쓰라”, “(당신이) 뭐 했는데?”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양준혁은 2021년 19살 연하의 재즈 가수 박현선과 결혼했으며, 지난해 12월 11일 55세 나이에 딸을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선수와 팬으로 만나 인연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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