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온 뮤지컬 ‘팬레터’의 주역 에녹과 윤소호가 라디오를 통해 관객과 소통한다.
뮤지컬 ‘팬레터’에 출연 중인 ‘김해진’ 역의 에녹과 ‘정세훈’ 역의 윤소호가 오는 30일 오전 9시 5분 방송되는 SBS 러브FM ‘이숙영의 러브FM’에 출연한다. 10주년 기념 공연을 맞아 새롭게 합류하여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는 뉴 캐스트 에녹과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돌아와 한층 깊어진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윤소호가 출연하는 만큼 신구 조화가 돋보이는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방송은 생방송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돼 청취자들에게 더욱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한다. 에녹과 윤소호는 뮤지컬 ‘팬레터’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와 공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뮤지컬 ‘팬레터’의 대표 뮤지컬 넘버를 라이브로 선보여 청취자의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먼저 에녹은 작품의 하이라이트 넘버인 ‘해진의 편지’를 가창한다. 극 중 김해진이 생의 마지막 순간에 남기는 편지 내용을 담은 곡으로, 서정적인 선율과 애틋한 가사가 어우러져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대표곡이다. 에녹 특유의 감미롭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청취자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실 것으로 기대된다.
윤소호는 ‘내가 죽었을 때’를 들려준다. 극 후반부 세훈이 동경의 대상이었던 해진을 떠나보내며 부르는 이 곡은 해진을 향한 그리움과 세훈의 성장을 담고 있다. 윤소호의 섬세한 감정 표현과 단단한 보컬이 어우러져 깊은 여운을 선사할 전망이다.
뮤지컬 ‘팬레터’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김유정과 이상 등 당대 문인들의 모임 ‘구인회’의 일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창작된 팩션 뮤지컬이다. 천재 소설가 김해진과 그를 동경하는 작가 지망생 정세훈, 그리고 김해진의 뮤즈이자 비밀에 싸인 작가 히카루의 이야기를 통해 문인들의 예술혼과 사랑을 매혹적으로 그려낸다.
한편, 뮤지컬 ‘팬레터’는 오는 2026년 2월 22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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