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증시가 2026년 새해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 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기술주 내 업종별 희비가 엇갈리며 지수는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
이날 시장은 장중 큰 폭으로 출렁거렸다. 나스닥지수는 강세로 출발해 1.48%까지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고점 부담에 곧바로 매물이 쏟아졌다. 오후 들어 전통 산업주와 가치주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우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01% 급등하며 강세를 주도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AI용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확대 기대감에 10.51% 폭등했다. 번스타인은 마이크론 목표주가를 270달러에서 33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샌디스크도 15.95% 급등했으며, 엔비디아(1.26%), AMD(4.35%), 램리서치(8.11%), 인텔(6.72%)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소프트웨어 지수는 2.69% 급락하며 전체 업종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2.21%), 팔란티어(-5.56%), 세일즈포스(-4.26%), 앱러빈(-8.24%)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매그니피센트7(M7) 중에서는 엔비디아(1.26%)와 알파벳(0.71%)을 제외하고 애플(-0.31%), 마이크로소프트(-2.21%), 아마zon(-1.87%), 메타(-1.47%), 테슬라(-2.59%)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전통 산업주는 강세를 보였다. 캐터필러(4.46%), 보잉(4.91%)이 급등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가구 관세 1년 유예 발표로 웨이페어(6.12%), RH(7.96%)도 급등했다.
S&P500지수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한 데다 이날도 강보합에 그치면서 산타 랠리는 무산됐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는 0.67%,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1.03%, 1.52% 하락했다.
인터랙티브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은 기술 업종이 올해도 훌륭한 수익을 낼 만큼 연료가 남아 있는지 고민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제이 해트필드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스 CEO는 “올해도 기술주와 비기술주 간 순환매가 이어지겠지만 전체적으로는 상승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NBC 설문에 따르면 2026년 S&P500 목표치는 평균 7629로, 현재보다 약 11%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는 WTI가 0.17% 내린 배럴당 57.32달러, 브렌트유는 0.16% 하락한 60.75달러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금 선물은 0.26% 내린 온스당 4329.60달러에 마감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1.92% 상승한 8만9989.28달러, 이더리움은 4.6% 오른 3124.11달러를 기록했다. 1월 금리 동결 확률은 82.8%로 집계됐다.
서정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