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2' 우승자 스포 · 식당 리스트 · 지도 · 가격 등 관심

넷플릭스 예능의 대왕별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이하 '흑백요리사2')가 오늘 13일 오후 5시, 최종 우승자를 공개한다. 전 세계 시청자들이 손에 땀을 쥐고 있는 이 순간, 한국의 디지털 생태계는 이미 흥분 상태에 들어섰다. 단순히 드라마를 보는 것을 넘어, 화면 속 음식을 직접 먹으려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경제까지 뒤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흑백요리사2' 시즌2는 방송 이전부터 신뢰 구축을 위해 2년의 기획 기간을 거친 제작진의 노력과 시즌1에서 검증된 포맷이 만나 폭발적인 반응을 만들어냈다. 특히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한 미식 경험 수요의 증가는 스타 셰프들을 단순 방송인이 아닌 브랜드 자산으로 탈바꿈시켰다. 롯데리아, 맘스터치 등 주요 외식·프랜차이즈 브랜드부터 현대그린푸드 같은 급식 업체까지, 업계 전반이 셰프 협업의 필요성을 깨달았다. 출연 셰프의 레시피를 기반한 신제품들은 출시 초기부터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는 또 다른 소비 채널로 기능하고 있다. '흑백요리사2' 최종 우승자가 결정되는 순간, 이들은 더 이상 식당의 주인일 뿐 아니라 전국 수백 개 브랜드와 협력할 수 있는 한국 음식 문화의 아이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식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의 실시간 데이터도 이를 뒷받침한다. '흑백요리사2' 출연 셰프 매장에 대한 예약 요청이 방영 전 대비 3.5배 증가했으며, 일부 고급 레스토랑의 경우 4월 초까지 예약이 모두 완판된 상태다. 구체적으로 꼽자면 중식 명장 후덕죽이 이끄는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과 손종원 셰프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들이 그 대상이다.

이를 눈여겨본 IT 플랫폼들은 즉각 움직였다. 네이버는 출연 셰프 식당들을 한곳에 모아볼 수 있는 '저장 리스트' 기능을 선보였고, 이 리스트는 60만 회 이상 조회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카카오는 더 나아가 13일부터 '즐겨찾기 그룹 공유' 기능을 공개해, 사용자가 한 번에 모든 셰프의 식당을 지도에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더 이상 지도 앱은 단순한 네비게이션 도구가 아니다"라고 분석한다. 콘텐츠 소비가 즉시 오프라인 방문으로 이어지는 시대가 온 것이다.
세미 파이널을 통해 최종 결승 무대에 오른 셰프는 두 명이다. 먼저 최강록.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2의 우승자로 알려진 그는 '무한 요리 천국' 미션에서 185점이라는 역대 최고점을 기록하며 파이널 직행티켓을 손에 넣었다. 마스터셰프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림 요리의 정교함이 심사위원들을 감탄케 했다.

그의 상대는 '당근 지옥' 극한 미션의 생존자다. 중식 대가 후덕죽과 흑수저 출신 요리괴물이 극한의 경연을 펼친 결과, 누가 최강록 앞에 설 것인지는 오늘 밤 밝혀진다. 온라인에서 유출된 스포일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청자들이 역전의 재미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임성근 셰프의 유튜브 채널 '임짱TV'는 구독자가 30만 명대에서 85만 명으로 약 3배 급증했고, 손종원 셰프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10만에서 47만으로 뛰었다. 이들이 출간한 요리책들의 판매량도 10배 이상 증가한 상황이다.
'흑백요리사2'의 영향력은 서울만 아니다. 광주 영암에 위치한 출연 셰프의 식당은 방송 이후 일일 방문객이 전년 대비 약 2배 가까이 늘었다. 비수기인 1월에도 하루 평균 930명 이상이 찾아오고 있으며, 점심 시간에는 대기 손님만 15팀에 달할 정도라고 한다.
오늘 오후 5시, 최종 우승자가 공개되는 순간 어떤 셰프의 식당 예약 서버는 먹통이 될까. 그 셰프는 누구의 식당 주방이 이 변화를 가장 강렬하게 마주할까. IT 플랫폼, 예약 서비스, 그리고 전국의 미식가들이 모두 그 답을 기다리고 있다. '흑백요리사2'의 최종 우승자 공개는 오후 5시 '흑백요리사2' 13화, 결승전을 통해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