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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전쟁49’ 박나래 등장…출연진·리뷰

서정민 기자
2026-02-11 2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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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전쟁49’ 박나래 등장…출연진·리뷰 (사진=디즈니+)

11일 오후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운명전쟁49’ 1~4회가 공개됐다. 

전 매니저 갈등과 불법 의료시술 의혹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박나래가 예고대로 편집 없이 등장해 주목받았다. 다양한 배경의 출연진 구성과 박나래의 존재감에 시청자 리뷰는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운명전쟁49’는 49인의 운명술사들이 여러 미션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시험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뭉쳐야 찬다’ 시리즈 제작진이 만든 신작이다.

박나래는 전현무, 박하선, 신동, 강지영과 함께 ‘운명사자’ 패널로 출연했다. 광택감 도는 골드 컬러 오프숄더 드레스에 가죽 롱글로브, 왕관 형태 헤어 액세서리를 착용한 화려한 비주얼로 등장한 박나래는 “저는 너무나 설레고 즐거운 마음으로 여기 왔습니다. 여러분 저를 소름 끼치게 해주세요”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평소 신점, 사주 등에 관심이 많았던 박나래는 해박한 지식을 드러내며 적극적으로 반응했다. 운명술사들의 해석 도중 “소름 끼친다”, “대박” 등 감탄을 연발했으며, 승자를 결정하는 패널 회의에서도 주도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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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전쟁49’ 박나래 등장…출연진·리뷰 (사진=디즈니+)

대구에서 신령을 모신다는 ‘소원아씨’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양궁선수였다는 반전 과거를 공개했다. 양궁선수 기보배, 안산의 대학 선배인 그는 “내 인생에서 양궁 다음으로 재밌는 직업이 무당이다. 양궁으로 이루지 못했던 국가대표처럼 무당으로서 대한민국에 소원아씨라는 이름을 날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댄싱나인’ 출신인 4년 차 무당 ‘설화’는 “‘댄싱나인’에 나가서 생방송까지 갔었는데 20대가 되면서 사람들이 나보고 이상하다고 했다. 점사가 계속 나왔다”며 “’무속인도 찐이고 춤도 찐이다. 내가 힘들게 이 길을 걸어왔는데 적어도 내 자존심에 스크래치는 내지 말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신들린 연애’ 출연자 최한나는 3년 차 타로 마스터로 출연했다. 그는 “영타로의 개념은 순간의 에너지적인 것을 읽어내면서 더 디테일한 것들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미디언 이국주도 참가자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국주는 “참가자 맞다. 타로 쪽이다. (신)내림은 아니다. 타로를 5년 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로 등장한 이국주는 박나래에 대해 “원래 (무속을) 좋아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명문대 출신 MZ 무당, 전통 명리학 고수, 사주 전문가 등 다양한 배경의 출연진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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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전쟁49’ 박나래 등장…출연진·리뷰 (사진=디즈니+)

‘운명전쟁49’에 대한 시청자 리뷰는 엇갈렸다. 한 시청자는 상세한 리뷰를 통해 “나는 저런 거 아예 안 믿어에 속하지 않는 사람이다. 나도 가끔 연말마다 은행에서 무료로 해주는 사주를 보기도 한다. 그래서 운명전쟁49 역시 어느 정도 기대를 하고 있었다”며 “오늘 4회차가 공개되었고 3회차 정도 보다가 하차했다”고 밝혔다.

이 시청자는 “볼 만은 하다. 다만 이게 본격 진지한 무속 서바이벌 예능이라기보다는 재미를 주는 예능이라는 성격이 강해서 가볍게 볼 만하다는 거지 아주 잘 만든 예능이란 생각은 사실 들지 않는다”고 평가했다."라고 지적했다.

다른 시청자들의 리뷰도 이어졌다. “엠씨들 호들갑만 좀 줄였으면 좋겠음. 흐름이 끊겨”, “잘 만들긴 했다 재밌다. 근데 이거 짜고 하는 건 아니겠지?“ 등의 반응이 나왔다.

박나래는 지난해 12월부터 전 매니저들의 폭로로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전 매니저 2명은 박나래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및 진행비 미지급 등의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의 부동산 가압류 신청과 함께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혐의로 박나래를 고소했다. 박나래 측은 이들을 공갈미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맞고소했다.

폭로 과정에서 박나래가 일명 ‘주사이모’로 불리는 인물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돼 별도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논란 이후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 MBC ‘구해줘! 홈즈’ 등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나도 신나’와 ‘팜유트립’은 제작이 무산됐으나, ‘운명전쟁49’는 공개를 강행했다.

‘운명전쟁49’ 측은 지난 4일 “대규모 출연자들의 경쟁이 핵심인 서바이벌 예능”이라며 “박나래는 여러 패널 중 한 명으로 출연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나래는 12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하루 전 안전상의 문제 및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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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전쟁49’ 박나래 등장…출연진·리뷰 (사진=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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