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십세기 힛-트쏭’이 300회를 맞아 레전드 로커 김종서, 개그맨 지상렬, 감성 발라더 KCM, 가수 허영지가 각 세대 대표 게스트로 출연해 세대별 음악 토크를 펼쳤다.
지난 2월 13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300회는 ‘300회 특집! 전 국민 전주 1초 힛-트쏭’을 주제로, 전주가 흐르는 순간 모든 세대가 알 수 있는 레전드 명곡들을 조명했다.
9위에는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가 올랐다. 펑크록 사운드를 바탕으로 텀블링과 마이크를 던져 주고받는 파격적 안무로 특히 10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곡이다. 지상렬은 “나이트에서 오프닝 곡으로 나오면 전주 시작과 동시에 사람들이 썰물처럼 들어왔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8위는 더 클래식의 ‘마법의 성’이었다. PC 게임 ‘페르시아 왕자’에서 영감을 얻은 곡으로,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전 세대의 사랑을 받은 명곡이다. 김광진이 잠꼬대로 흥얼거린 선율을 아내의 권유로 바로 정리해 30분 만에 악보를 완성했다는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가수를 동방신기로 적어 답을 틀린 허영지와 이미주에 김종서는 “인트로가 다르다”며 원곡과 리메이크 버전의 차이를 짚었다.
7위는 윤수일의 ‘아파트’였다. 짧고 강렬한 초인종 효과음으로 시작하는 전주가 인상적인 80년대 시티 뮤직 대표곡이다. 요구르트 아주머니가 벨을 누른 순간 아이디어를 얻어 전주에 삽입했다는 제작 비화가 소개됐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아파트’의 전주를 실제 초인종 소리로 착각해 문을 열어봤다는 청취자들의 항의가 있었다는 일화도 웃음을 안겼다.
6위에는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이 자리했다. 따뜻한 가사와 멜로디로 포크 어쿠스틱 음악의 대표곡으로 자리 잡은 노래다. 발매 당시에는 큰 반응이 없었지만, 영화 ‘클래식’ OST로 삽입된 뒤 역주행 신화를 쓰며 재조명됐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4위는 박진영의 ‘Honey’였다. 브라스 연주가 돋보이는 블루스풍 댄스곡으로, 중독성 강한 템포와 안무로 큰 사랑을 받은 곡이다. 전주에 등장하는 목소리의 주인공이 정선희라는 사실과, 길쭉한 팔다리를 활용한 포인트 안무가 함께 언급됐다.
3위에는 무한궤도의 ‘그대에게’가 올랐다. 길고 웅장한 전주와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 드라마틱한 전개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988년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 곡으로, 마지막 출전자였음에도 전주가 흐르자마자 심사 위원들이 대상감을 직감했다는 비화가 전해졌다.
2위는 이정현의 ‘와’였다. 동양적인 멜로디와 아쟁 연주가 어우러진 테크노 댄스 팝으로, 전주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곡이다. 발매 당시의 파격적인 비주얼과 함께 그해 연말 신인상을 휩쓴 기록도 언급됐다. 처음으로 출연진 전원이 정답을 맞히며 더욱 눈길을 끌었다.
1위는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이 차지했다. 속사포 랩과 긴 전주로 유명한 곡으로, 330만 장 판매고를 기록한 메가 히트곡이다. 지상렬은 “당시 나이트에서 메인 DJ만 틀 수 있는 곡이었다”고 전해 당시 위상을 실감케 했다. 1995년 ‘가요대상’ 시상식에서 전 출연자가 함께 떼창한 무대로도 회자되는 국민가요로 1위에 올랐다.
또한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등)과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서도 찾아볼 수 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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