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ssue

‘왕과 사는 남자’ 흥행에 단종 유배지 관광객 급증

이현승 기자
2026-02-19 17:26:47
기사 이미지
영월 청령포 (사진출처: 영월군, 연합뉴스)


강원 영월 청령포를 배경으로 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흥행 돌풍을 이어가면서 청령포 관광객이 평소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월군 대표 행사인 단종문화제와 정순왕후 선발대회 또한 함께 조명받고 있다.

19일 영월군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영화 개봉 후 맞은 설 연휴 기간 청령포를 방문한 관광객은 1만64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때 2천6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보다 5배 이상 많은 수치다.

군 문화관광재단은 영화의 흥행이 단종문화제 기간까지 이어질 것에 대비해 행사 준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고혼과 단종의 시신을 수습한 엄흥도 등 충신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제59회 단종문화제는 오는 4월 24∼26일 세계유산 장릉과 동강 둔치 등지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영월군문화관광재단과 군 여성단체협의회는 오는 4월 24일 단종문화제 행사장 주 무대에서 제26회 정순왕후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기사 이미지
단종과 정순왕후의 천상재회 재현 동상 (사진출처: 연합뉴스)

정순왕후 선발대회는 조선 단종의 왕비인 정순왕후의 지혜와 절개를 기리고, 전통미와 기품을 갖춘 기혼 여성을 선발하는 행사다. 전국 시군구에 거주하는 기혼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나, 과거 정순왕후 선발대회에서 선발된 경력이 있는 경우에는 신청할 수 없다.

참가자는 전통 한복을 착용해야 하며, 꽃신·비녀·노리개 등 장신구는 여성단체협의회에서 제공한다.

기사 이미지
단종국장 재현 행사 (제공: 연합뉴스)

올해 선발대회에서는 정순왕후, 권빈, 김빈, 동강, 다람이, 인기상 등에 각 1명을 뽑는다. 참가 신청은 다음 달 27일 오후 6시까지다.

박상헌 영월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영화의 흥행 돌풍에 힘입어 영월 청령포를 찾는 방문객이 이번 설 연휴에 크게 늘었다"며 "단종문화제와 정순왕후 선발대회를 그 어느 해 보다 철저하고 다채롭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승 기자
bnt뉴스 라이프팀 기사제보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