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음악 프로젝트 ‘바다 건너 듀엣’에서 네덜란드 게릴라 콘서트에 도전하는 박기영&바우터 하멜이 네덜란드 곳곳을 돌아다니며 공연 홍보에 열을 올린다.
26일 방송된 KBS 2TV ‘바다 건너 듀엣’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디바 박기영이 네덜란드 출신 재즈 팝 거장 바우터 하멜과 만났다. 박기영과 바우터 하멜에게는 제한된 100시간 안에 관객 300명을 모아서 공연을 펼쳐야 한다는 미션이 주어졌다. 박기영은 “그래도 박기영인데…못해도 500명 올 것 같은데?”라고 300명은 거뜬하다고 예상하며 네덜란드로 향했다.
100시간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고, 행동파 바우터 하멜은 보이는 사람들에게 직진해 공연 일정을 소개하며 와달라고 부탁했다.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 가기 위해 네 사람은 시장인 ‘마르크트 비넨로터 센트룸’을 찾았다. 박기영은 네덜란드 전통 생선튀김인 ‘키벨링’을 보고 발걸음을 멈추고 식도락 여행에 빠졌다.
박기영X미키광수X조매력이 여행에 푹 빠지자 바우터 하멜은 조급해졌고, 박기영은 “우리 중에 제정신은 한 명밖에 없어”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주거용 아파트와 전통시장이 결합된 ‘마르크할’에서 박기영&바우터 하멜은 깜짝 버스킹으로 공연 홍보에 나섰다. 미키광수가 찰진 입담으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조매력의 기타 연주로 박기영의 노래가 시작됐다. 박기영과 바우터 하멜은 내친김에 듀엣까지 선보이며 홍보를 성황리에 마쳤다.
바우터 하멜은 자신의 홈그라운드인 점을 살려 박기영X미키광수X조매력을 특별한 장소로 초대했다. 그곳은 네덜란드 정부가 ‘국가의 미술관’이라 지칭하는 유일한 국립 기관인 암스테르담 국립 미술관이었다. 반 고흐, 렘브란트 등 유명한 화가의 작품들을 포함해 8000점 이상의 예술품을 통해 80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데다, 건축물 자체로도 국가 기념물로 지정된 예술의 전당이었다. 바우터 하멜 덕분에 암스테르담 국립 미술관의 정원에서 이들은 버스킹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게다가 공연에 감동한 큐레이터가 네 사람을 미술관 안으로 초대했고, 국내 방송 최초로 국립 미술관의 정식 촬영 허가를 받은 ‘바다 건너 듀엣’은 큐레이터와 함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시대별로 정리되어 있는 명화들을 만날 수 있었다. 바우터 하멜도 “네덜란드에서 가장 명성 있는 곳 중 하나다. 그런 곳에서 버스킹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저에게도 엄청난 영광이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날이 저물자 네 사람은 운하에서 배를 타고 암스테르담의 풍경을 만끽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어 네 사람은 황홀한 소리에 이끌렸고, 1892년에 지어져 국가 지정 문화재로 선정된 ‘H Joannes de Dooper 교회’를 찾았다. 그곳에서는 시니어 합창단인 ‘바바체 성가대’가 노래하고 있었다. 노래 환대에 네 사람은 감동했다. 바바체 성가대의 지휘는 한국인 이정주 지휘자가 맡고 있어 반가움을 자아냈다. 게다가 한 성가대원은 “당신을 본 적 있다. Nella Fantasia”라며 박기영을 알아봤고, 신난 박기영은 즉석 공연까지 선보이며 음악으로 하나 되는 시간을 보냈다. ‘홍보 요정’ 미키광수와 조매력은 성가대원들에게까지 깨알 홍보를 놓치지 않고 전단지를 나눠주었다.
그러나 관객 모객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박기영과 바우터 하멜 사이에 불화가 예고됐다. 두 사람의 음악 작업 중 바우터 하멜이 연습실을 뛰쳐나가는 모습이 포착됐고, 미키광수와 조매력에게도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돌발 상황이 연이어 발생하는 가운데 박기영&바우터 하멜의 게릴라 콘서트는 성공할 수 있을지, 그 결과는 다음주에 공개된다.
박기영X바우터 하멜X미키광수X조매력이 네덜란드로 떠나 펼치는 극한 음악 여행기 ‘바다 건너 듀엣’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5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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