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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 미공개 컷

서정민 기자
2026-03-17 08: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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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 미공개 컷 (사진=JTBC)

박진영과 김민주의 잊지 못할 여름날의 추억이 마음을 울리고 있다.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에서 한여름처럼 뜨겁게 사랑했다가 소나기처럼 차갑게 식어버린 연태서(박진영 분)와 모은아(김민주 분)의 이야기를 다시금 떠오르게 하는 3, 4회 미공개 컷을 공개, 아련한 여운을 더하고 있는 것.

장거리 커플이 된 대학생 연태서와 모은아는 자주 만나지 못하는 만큼 더욱 뜨겁게 사랑했지만 결국 현실의 벽 앞에서 이별을 맞이했다. 이후 10년의 시간이 흘러 대면한 두 사람은 어색한 공기 속에서도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봐 먹먹함을 안겼다.

이에 서른 살이 된 연태서와 모은아의 이야기에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두 사람이 함께 써 내려간 여름의 한 페이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스무 살 사랑의 온도가 가장 높았던 순간과 불현듯 찾아온 이별, 그리고 10여년의 세월이 지난 현재까지, 찬란해서 더 아팠던 순간들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먼저 대학교 1학년으로 착실하게 대학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모범생 연태서와 호텔리어 실습생으로 근무 중인 모은아의 밝은 표정이 한창 무르익은 연애 분위기를 짐작게 한다. 특히 고향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연태서와 모은아는 서로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으로 달콤한 기류를 완성하고 있다.

한여름 장맛비처럼 갑작스럽게 찾아온 연태서와 모은아의 작별의 순간 역시 눈길을 끈다. 헤어짐을 고한 뒤 모은아의 복잡미묘한 표정과 그대로 무너져 내린 연태서의 젖은 얼굴이 안타까움을 더하며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이별의 기억을 소환한다.

그런가 하면 어엿한 어른이 된 연태서와 모은아에게서는 사뭇 달라진 기색이 엿보인다. 지하철 기관사 연태서와 구옥 스테이 매니저 모은아에게서 열아홉, 스무 살에는 느껴지지 않았던 성숙함과 어른스러움이 묻어난다.

무엇보다 10년의 시간이 흐른 만큼 연태서와 모은아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을 터. 열아홉, 스무살에 이어 서른이 된 연태서와 모은아는 서로에게 어떤 존재가 될지, 서로에게 빛이었던 두 사람이 긴 공백을 지나 또 한번 환한 빛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여름의 한 페이지를 지나온 박진영과 김민주의 사랑 이야기는 오는 20일(금) 저녁 8시 50분에 2회 연속 방송되는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에서 계속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