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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비행기 납치 개그

서정민 기자
2026-03-23 06: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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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비행기 납치 개그 (사진=KBS)
'개그콘서트'가 비행기와 고깃집에서 웃음보따리를 풀어헤쳤다.

22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는 새롭게 변주를 시도한 '오히려 좋아'와 눈치 없는 친구들의 커플 싸움 직관기 '광이랑 곤이랑'으로 폭소를 선사했다.

'오히려 좋아'에서는 승객이 탑승하기도 전에 테러범 김기열과 서유기가 들이닥쳐 "부지런해도 문제네"라고 멋쩍어해 웃음을 자아냈다. 곧이어 여행 가이드 조현민을 비롯해 승객들이 등장했고, 김기열은 제주도가 아닌 일본 오사카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조현민은 "오사카 지금 가면 벚꽃도 안 피고 좀 이른 감이 있는데"라며 앙탈을 부려 폭소를 유발했다.

조현민의 앙탈에 김기열은 오키나와로 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이번엔 기장 송병철이 "다이어트 중이라 못 간다"라며 "오키나와 가면 5끼 나와요"라고 개그를 시도했다. 김기열이 "이게 웃겨요?"라고 싸늘하게 반응하자, 송병철은 "예쁘고 잘생긴 사람은 빵빵 터져요"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관객들이 너도나도 웃음을 터트리는 상황이 연출됐다.

테러범 김기열이 자리를 비운 사이 비행기에 몰래 숨어있던 국정원 요원 심문규가 등장했고, 그는 "여러분들을 제주도로 모시겠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승객들은 문을 열고 그를 비행기 밖으로 던져버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심문규는 비행기에서 떨어지지 않고 창문에 매달려 재탑승을 시도하는 코믹한 장면을 연출해 재미를 더했다.

'광이랑 곤이랑'에서는 조현민이 여자 친구 황은비의 생일을 맞이해 박성광, 김진곤이 일하는 고깃집을 방문했다. 그는 황은비에게 생일 선물로 편지 한 장만 줬고, 이어 '아는 동생' 채효령이 조현민에게 선물 받았던 명품 목걸이를 착용하고 나타나 황은비를 삐치게 했다.

그런 줄도 모르고 뒤늦게 나타난 박성광은 "너 효령이 목걸이 사준다고 대출까지 받았잖아"라며 입방정을 떨었고, 황은비를 더욱 화나게 했다. 김진곤은 조현민이 황은비의 화를 풀어주겠다고 초코케이크를 꺼내자 "외부 음식 반입 금지"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이어 채효령이 다시 등장해 황은비에게 무슨 생일 선물을 받았는지 물었다. 화가 난 황은비는 "이거 저 엿 먹이는 거잖아요"라고 발끈했고, 이를 듣던 김진곤은 "제수씨! 그 엿 외부 음식 아니에요?"라고 받아쳐 폭소를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