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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야간 1470원대 급락…“네타냐후 협상 선언”에 공포 완화

서정민 기자
2026-04-10 06: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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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 소식에 하락 출발했으나, 이스라엘이 레바논 정부와 직접 협상에 나서겠다고 선언하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5.88포인트(0.58%) 오른 4만8185.8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1.85포인트(0.62%) 상승한 6824.66으로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작년 10월 이후 최장 상승세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187.42포인트(0.83%) 뛴 2만2822.42에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지수(VIX)는 7.22% 급락해 19.52로 떨어지며 심리적 저항선인 20선 아래로 재차 내려앉았다.

종목별로는 아마존이 앤디 재시 CEO의 반도체 부문 기록적 성장 발언에 힘입어 5.60% 급등한 233.65달러에 마감했다. 메타플랫폼스는 전날 소형 고성능 AI 모델 공개에 이어 이날도 2.61% 추가 상승해 628.39달러로 마쳤다. 엔비디아(1.01%), 테슬라(0.68%), 애플(0.63%), 알파벳(0.36%)도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32% 하락했고, 휴전 지속 기대감에 방산주 팔란티어는 7.26% 급락했다. 인텔은 전일에 이어 4.70% 추가 급등해 시총 3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정규장에서 전일 대비 11.90원 오른 1482.50원에 마감했으나, 야간 거래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레바논 직접 협상 선언이 전해지자 빠르게 1470원대로 내려앉았다. 새벽 2시 기준 달러-원은 1474.70원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 장중 고점은 1484.80원, 저점은 1470.80원으로 변동 폭이 14원에 달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4분기 GDP 확정치는 전분기 대비 0.5% 증가(연율)로 시장 전망치(0.7%)를 밑돌았다. 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으로 예상에 부합했다. 시장의 다음 관심은 10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전쟁 발발 이후 급등한 유가 영향이 어떻게 반영됐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