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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힛트쏭’ 윤일상·주영훈의 최애곡

서정민 기자
2026-04-11 06: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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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힛트쏭’ (사진=KBS)
지난 10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308회는 ‘가요계 르네상스! 90s 작곡가 5대 천왕 힛-트쏭’을 주제로, 90년대 가요계를 이끈 5대 작곡가들이 직접 밝힌 효자곡과 최애곡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5대 작곡가 중 윤일상 작곡가가 소개됐다. 그가 뽑은 효자곡은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로, 애절한 감성과 이은미의 폭발적인 고음이 돋보여 시간이 흘러도 회자되는 메가 히트곡이다. 

이 곡은 2005년 발매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2008년 드라마 ‘내 생에 마지막 스캔들’ OST로 사용되며 역주행에 성공한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곡이 활발히 사용되고 유통될 때 많게는 국산 고급 세단 한 대에 달하는 수익이 발생한다는 비화가 공개돼 놀라움을 더했다.

또, 윤일상은 최애곡으로 쿨의 ‘운명’을 선정했다고. 90년대 특유의 스토리텔링이 느껴지는 이 곡은 재밌는 가사와 개성 있는 보컬, 독특한 랩, 신나는 리듬이 어우러져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윤일상은 해당 곡이 메이저 성향을 가진 밝은 댄스곡의 시발점이자, 미국의 밴드 그룹 ‘비치보이즈’와 같은 국내 시즌송의 시작이 됐던 노래였기에 최애곡으로 꼽았다고. 이어 그가 여름이면 나오는 팀을 만들고 싶었다는 일화가 공개되자 김희철은 “’해변의 여인’을 발매하면서 쿨하면 여름, 여름 하면 쿨이 많이 떠오른다”고 말했고, 이미주 역시 이에 공감하며 분위기를 더했다.

이외에도 윤일상은 DJ DOC의 ‘미녀와 야수’와 ‘겨울 이야기’ 역시 자신이 프로듀싱한 앨범 중 첫 밀리언 셀러였다는 점에서 최애곡으로 함께 선정했다고.

윤일상의 비화를 들은 김희철은 “내가 이 형 앞에서 까분다고? ‘오늘은 동생이 사겠습니다’ 하며 술 산 적이 있다. 얼마나 애처럼 보였을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주영훈 작곡가는 엄정화의 ‘Festival’과 루머스의 ‘Storm’을 각각 효자곡과 최애곡으로 선정했고, 오태호 작곡가는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와 이오공감의 ‘한 사람을 위한 마음’을 뽑았다. 또, 최준영 작곡가는 코요태의 ‘순정’과 Now N New의 ‘하나 되어’를, 김형석 작곡가는 나윤권의 ‘나였으면’과 베이비복스의 ‘Get up’을 택했다.

‘이십세기 힛-트쏭’은 LG U+tv 1번, Genie tv 41번, SK Btv 998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다.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등)과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서도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