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에서는 한나현(이솜 분)과 언니 한소현(황보름별 분)의 특별하면서도 가슴 시린 이야기가 펼쳐졌다.
신이랑(유연석 분)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기적 덕분에 이들은 소소한 일상을 나눴고, 언니의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이행하며 늦게나마 추억을 쌓아갔다. 그러나 신이랑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에 결국 한나현은 울음이 터졌고, 입을 막은 채 흐느끼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찡하게 했다.
반면, 한나현은 부모님과의 깊은 오해를 풀기도 했다. 언니의 소원을 들어주고자 힘겹게 집을 찾았고, 그 과정에서 엄마와의 오랜 갈등을 마주하게 됐다. 자신 때문에 언니가 죽었다는 죄책감을 안은 채 살아오던 그녀는 엄마의 사과와 따뜻한 진심에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리며 서로를 끌어안았다.
그런가 하면, 언니와의 이별은 한나현의 삶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되었다. 마음의 준비를 할 새도 없이 다가온 헤어짐에 감정을 주체하기 힘들었지만,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누며 언니를 떠나보냈다. 그렇게 한나현은 곁을 지켜준 신이랑의 위로를 받으며 다시 굳건히 살아갈 힘을 얻었다.
이렇듯 이솜은 한나현의 복잡다단한 심리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을 책임졌다. 닿을 수 없는 그리움부터 자책을 지나, 잠깐의 행복, 끝내 맞이한 이별까지, 복합적인 내면을 촘촘하게 쌓아 올리며 진한 울림을 선사했고, 곳곳에 녹아있던 그녀의 절제된 연기력은 시청자들의 찬사를 이끌기에 충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