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 전남 보성의 맛집을 찾아 매력적인 나들이에 나선다.
TV 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보성 편에는 게스트로, '미생'과 '내부자들', '파인' 등 손만 댔다 하면 최고의 성적을 내는 거장 윤태호 작가가 등장한다. 이번 '백반기행'은 전남 보성군 득량면 충의로에 자리한 매생이 아구찜, 아귀찜, 김치말이수육 식당과 득량면 공룡로에 위치한 게장정식 세트(간장게장, 무침, 새우장, 생선구이, 솥밥, 계란후라이 등 포함) 맛집을 방문할 예정이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남도의 푸짐한 맛을 고스란히 담은 밥집들을 들르며, 굵직한 히트작을 내놓은 윤태호 작가가 일일 식객으로 합류했다. 스승인 허영만 화백과 제자가 발걸음을 멈춘 곳은, 풍성한 식재료와 따뜻한 마음이 우러나는 진정한 남도 맛의 보고, 전남 보성이다.

'백반기행'에서는 엄청난 팬덤을 거느린 윤 작가가 스승인 허영만 화백 앞에서 소탈하고 친근한 입맛을 한껏 보여주었다. 득량면 충의로에 위치한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이색적인 매생이 아구찜과 아귀찜, 든든한 김치말이수육을 맛본 그는 입맛을 다시며 깊은 미소를 지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돋웠다. 낯선 음식 앞에서도 편안하게 어우러지는 그는 긴 시간 성공 가도를 달려왔음에도 언제나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식객 허영만 화백과 만나 그는 빚을 털어내고 가족들과 소고기를 구워 먹던 가슴 뭉클한 에피소드를 꺼내어 현장의 모든 사람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내로라하는 거장의 자리에서 소박한 밥상 앞의 평범한 이웃으로 다가온 그의 면모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지금은 수백만 부를 팔아치운 최고 작가로 여유로운 미소를 짓고 있지만, 그의 시작이 언제나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이번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에서 윤태호 작가는 대작들 뒤에 숨겨진 흥미로운 뒷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놓았다. 득량면 공룡로에 있는 식당에서 간장게장과 무침, 새우장, 생선구이, 솥밥, 계란후라이가 곁들여진 게장정식을 즐기며 그는 '내부자들' 판권을 지키기 위해 엄청난 액수를 불렀다가 제작사의 흔쾌한 수락을 받은 일화를 밝혔다. 또한 대한민국 최고 배우 이병헌이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에 정작 본인이 가장 놀랐던 웃지 못할 사연까지 풀어놓아 밥상 앞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어당길 또 다른 에피소드는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화제를 낳은 '파인'의 뒷이야기이다. 대화가 무르익어갈 무렵 윤태호 작가는 구수한 광주 사투리를 구사하는 유노윤호부터 파격 변신한 임수정까지, 원작자인 자신조차 무릎을 탁 치게 만든 배우들과의 완벽한 조화를 칭찬하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이 뒷이야기를 유심히 듣고 있던 식객 허영만 화백의 입에서도 흥미진진한 반응이 터져 나와 현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식객이 이토록 대화에 깊이 빠져든 이유는 윤태호 작가가 들려준 과거 호랑이 선생님 시절의 폭로전 때문이었다. 성공한 제자가 되어 술값을 계산할 만큼 성장했지만, 과거에는 "원고 보내라"는 짤막한 말 한마디가 최고의 칭찬이었던 엄격한 문하생 시절이 있었다. 허영만 화백이 "괜히 불렀다"며 진땀을 빼는 모습은 과거의 끈끈한 사제지간이 바탕이 된 아름답고도 유쾌한 풍경이었다. 서로를 누구보다 잘 아는 사제 간의 정겨운 일화들은 방송 내내 훈훈한 여운을 남긴다.

화려한 수식어 뒤에 숨은 윤태호 작가의 담백한 인간미 역시 이번 여정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부분이다. 이곳의 깊은 손맛이 담긴 음식을 즐기며 대화가 이어지자, 득량면의 푸짐한 게장정식과 매생이 아구찜을 맛보던 윤태호 작가는 가족을 향한 깊은 사랑과 진솔한 감정을 솔직하게 내비쳤다. 치열한 창작의 고통 속에서 겪었던 수많은 번뇌와 이를 이겨내게 해준 원동력에 대한 고백은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단행본 250만 부 판매라는 눈부신 성취 뒤에는 남모를 인고의 시간이 배어 있었다.

쉽지 않은 창작자의 고통스러운 시간이 지나갔지만, 멈추지 않은 그의 노력은 갚진 성과로 돌아왔다. 결국 빚을 청산하고 가족과 함께 눈물의 소고기를 맛보던 날의 감격은 누구에게나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윤태호 작가는 당시를 떠올리며 "정말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 순간 모든 것이 보상받는 느낌이었다"라고 고백해 식객 허영만을 끄덕이게 했다. 제자의 묵묵한 길을 격려하던 식객은 "인간 윤태호의 모습이 정말 멋지다"라며 변함없이 치열하게 살아가는 창작자에 대한 찬사를 보내어 현장을 훈훈하게 감쌌다.

이날 밥상 위에 차려진 보성의 풍성한 음식들에는 남도의 진한 향수와 오랜 시간 빚어낸 솜씨가 가득 배어 있었다. 윤태호 작가의 감탄을 부른 득량면 충의로 식당에서는 독특한 매생이 아구찜과 부드러운 김치말이수육이 식객들의 젓가락을 바쁘게 움직이게 했다. 이어 공룡로 식당에서는 푸짐한 간장게장과 짭조름한 새우장, 생선구이가 담긴 게장정식이 상에 올라 조화로운 솜씨를 뽐냈으며, 특유의 고소하고 깊은 향미는 오랜 벗과의 만남처럼 반가운 감각을 선사하며 최고의 식사로 기억되었다.

오랜 시간 전국 방방곡곡의 소박한 밥상을 다니며 이야기를 모아 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음식 앞에서 꽃피우는 사람들의 진솔한 대화를 소중하게 담아왔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식객 허영만 화백과, 인기 만화가에서 진정한 인간미를 지닌 거장으로 우뚝 선 윤태호 작가의 동행은 남도 한복판에서 그 어떤 만찬보다 다정하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냈다.
최고의 만화가라는 수식어를 내려놓고, 푸짐한 매생이 아구찜 앞에서 밝게 웃음 짓기를 주저하지 않은 윤태호 작가. 그가 식객 허영만과 함께 찾아낸 보성의 알짜배기 식당들은 시청자들에게 정겨운 남도의 맛과 포근한 마음을 전해줄 것이다. 숨김없는 그의 입담은 대중의 마음을 편안하게 녹이며 활력을 더해준다. '미생'과 '내부자들'의 화려한 성적을 넘어, 가족과 소고기를 굽던 따스한 가장의 모습까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윤태호 작가의 진짜 이야기가 펼쳐진다.

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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