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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수능 출제 비하인드 화제 (라스)

이다미 기자
2026-05-14 10: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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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수능 출제 비하인드 화제 (라스) (제공: MBC)


‘라디오스타’가 서경석, 최태성, 김성은, 황민호와 함께한 ‘스승의 날 열혈사제들’ 특집으로 방송됐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방송인 서경석, 한국사 강사 최태성, 배우 김성은, 가수 황민호가 출연한 ‘스승의 날 열혈사제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서경석은 ‘공부 엘리트’다운 근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한능검’) 1급에 네 번 도전한 끝에 100점을 받았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첫 시험에서는 1점 차이로 2급을 받았고, 이후 94점과 99점을 거쳐 결국 만점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그는 복지관 어르신들과 함께 시험에 응시했던 도전을 떠올리며 “그때 제 스승이 큰별쌤 최태성 선생님이었다”라고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최태성 역시 “한능검은 만점 방지용 문제가 나온다. 실력과 운이 함께 따라야 한다”라고 설명하며 서경석의 능력을 인정했다. MC 김구라는 서경석의 육군사관학교 수석 입학 이력까지 언급하며 “연예계 공부 쪽으로는 서경석이 톱”이라고 감탄했고, 김국진은 “사업은 또 다 망한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경석은 사춘기 딸과 가까워지기 위해 아이돌 덕질에 입문한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딸이 좋아하는 제로베이스원을 함께 좋아하게 됐고, 팬클럽 가입은 물론 콘서트까지 세 번 다녀왔다고 밝혔다. 

복권 추첨 생방송 비하인드도 흥미를 끌었다. 8년째 복권 추첨 방송을 진행 중인 그는 방송 전 리허설을 두 번씩 진행하고, 사고 방지 훈련까지 한다고 설명했다. 오작동 상황에 대비한 예비 추첨기와 안대를 착용한 참관인 추첨 방식까지 공개되자 출연진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그의 코미디언 전성기 시절을 소환하며 세대 차이가 나는 황민호의 관심을 끌어 눈길을 끌었다. 서경석은 육군사관학교 수석 입학을 시작으로, 재수로 서울대에 진학한 뒤 우연히 본 MBC 개그콘테스트 광고를 보고 코미디언의 길을 걷게 됐다고. 

최태성은 ‘큰별쌤’다운 진정성과 유쾌한 입담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월화수목금금금”이라며 20년 동안 주말 없이 전국을 돌며 강연하고 있다고 밝혔고, 하루 전국 일주 수준의 스케줄에 대해 “나는 BTS가 아니라 CTS라고 한 적 있다”라며 폭소를 유발했다.

최태성은 무료 한국사 강의를 시작하게 된 배경도 공개했다. 그는 2017년 사교육 역사상 처음으로 무료 강의를 선언했고, 당시 학원가에서 “시장 질서 교란자”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수익 구조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판서를 따라 적기 힘들어해 제작한 교재가 예상 밖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 교재 판매량 2등”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21년간 교직 생활을 했던 그는 김영란법 시행 이후 학교를 떠나 인터넷 강의에 뛰어든 사연도 털어놨다. 더 많은 사람들과 역사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는 최태성은 “공적인 일을 해도 살아가는 데 큰 문제가 없을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다”라고 고백했다.

수능 출제 검토위원 시절 비하인드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극비 메일을 받고 한 달 넘게 외부와 차단된 공간에서 생활했다고 밝혔다. 창문마다 보안 테이프가 붙어 있고, 운동은 주차장을 도는 게 전부였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 

최태성은 교직 시절 문제 학생으로 여겼던 제자가 훗날 유명 쇼호스트가 된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그 친구에게 씨앗을 뿌릴 뿐 열매를 기대하는 건 교사의 욕심이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라고 말해 깊은 울림을 안겼다.

한국사라는 키워드로 뭉친 서경석과 최태성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까지 소환해, 주거니 받거니 하며 스토리텔링을 이어가 감탄을 자아냈다.

김성은은 대치동 열혈맘 시절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첫째를 ‘대치동 키즈’처럼 키웠다며 수학 학원만 네 군데를 보냈고, 축구와 아이스하키까지 병행시켰다고 밝혔다. 학원가에서는 ‘어디를 가도 김성은이 있다’라는 말이 돌 정도였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은은 자녀 교육비에 대해서도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아이들 교육비가 월 300만 원이 넘었던 시절이 있었다며 “그게 그렇게 이슈가 될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또 남편 정조국의 돈으로만 교육비를 충당한다는 시선에 대해 “저도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열혈맘의 하루 루틴도 공개됐다. 오전에는 유튜브 촬영과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지만, 오후에는 둘째와 셋째 학원 라이딩으로 하루를 꽉 채운다고 밝혔다. 그는 “엄마도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 수 있다”라는 소신을 전하며 육아 속 자신만의 힐링 시간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조국과의 결혼 생활 이야기도 눈길을 끌었다. 김성은은 “결혼 18년 차지만 실제로 같이 산 건 2년 정도”라며 떨어져 지낸 시간이 많아 오히려 금슬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황민호는 등장부터 장구 퍼포먼스와 트로트 무대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4세라고는 믿기지 않는 무대 장악력에 출연진은 “진짜 연예인이다”, “최고다”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황민호는 행사장에서 팬들에게 용돈을 받는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처음에는 부담스러워 거절했지만 팬들이 서운해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변성기에 대한 고민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황민호는 “젊었을 때는 목소리가 까랑까랑했는데 요즘은 좀 걸걸해졌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황민호는 형 황민우를 자신의 인생 스승으로 꼽았다. 형의 무대를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웠고, 자유롭게 노는 가수가 되고 싶었다고 밝힌 것. 그는 과거 경연 프로그램에서 노래를 부를 때 이가 계속 빠져 발음이 샜던 비하인드까지 공개하며 끝까지 유쾌한 매력을 이어갔다.

한편, 오는 20일 수요일 밤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김창완, 최정훈, 로이킴, 한로로가 출연하는 ‘라디오스타 스프링 페스티벌’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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