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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일정 12·19·25일 오전 시간, 한국 16강 도전

서정민 기자
2026-06-10 06: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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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일정 12·19·25일 오전, 한국 16강 도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일정이 확정된 가운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조별리그 여정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월드컵 일정에서 한국은 A조에 편성돼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구체적인 월드컵 일정을 살펴보면,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1차전을 치른다.

이날은 오전 4시 개막전(멕시코 대 남아공) 이후 두 번째 경기로, 이번 대회 한국의 첫 출격이다.

이후 19일 오전 10시 멕시코와 2차전, 25일 오전 10시엔 장소를 몬테레이로 옮겨 남아공과 3차전을 소화한다.

경기 시간이 오전 10~11시대에 집중된 탓에 이번 대회는 '치맥 월드컵' 대신 '브런치 월드컵'으로 불리고 있다.

광화문에서는 조별리그 3경기가 열리는 날 붉은 악마와 함께 거리 응원이 펼쳐질 예정이다.

외신들의 체코전 전망은 엇갈린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홍명보호의 스리백 전술에 대해 "숙련도와 조직력을 요구하지만 한국은 아직 이를 완성하지 못했고, 개막 전까지 시간도 부족하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다만 "여전히 '손흥민 쇼'가 펼쳐지는 무대"라며 에이스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영국 가디언은 전술 변화를 우려하면서도 "16차례 예선전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한국이 토너먼트 진출을 이뤄낼 희망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중동 매체 알자지라는 A조에 대해 "FIFA 평균 랭킹 35위로 다소 수월한 조"라고 평가하며 멕시코와 한국을 조 자동진출 유력 후보로 꼽았다.

신화통신도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12회 월드컵 출전 경험을 자랑하는 한국이 네 번째 16강 진출을 이뤄낼 저력을 갖추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체코에 대해서는 매체 대부분이 세트피스 득점력(유럽 예선 득점의 45%가 세트피스)을 한국이 경계해야 할 핵심으로 지목하면서도, 댈러스에 베이스캠프를 둔 채 멕시코 고지대로 원정을 떠나야 하는 이동 부담과 환경 적응을 결정적 약점으로 꼽았다.

선수단의 각오도 높다. 골키퍼 김승규는 "마지막 월드컵이라는 생각으로 나왔다. 지난 세 번의 월드컵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주장 손흥민(34)은 1골만 추가하면 안정환·박지성(이상 3골)을 넘어 한국 선수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 단독 1위에 오르고, '9번' 조규성(28)은 카타르 대회에 이어 또 한 번의 월드컵 득점에 도전한다.

16강 진출 시 조 순위에 따라 다음 상대가 달라진다. 1위로 통과하면 멕시코에서 다른 조 3위 팀과, 2위로 통과하면 LA에서 B조 2위 팀과 맞붙는다.

역대 월드컵에서 한국이 1차전을 패하고 16강에 오른 전례는 단 한 번도 없는 만큼, 12일 체코전의 결과가 이번 대회 전체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사진제공=ai 생성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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