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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기부’ BTS 슈가, 이번엔 농구로 자폐 청소년 돕는다

이반지 기자
2026-07-03 10: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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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기부’ BTS 슈가, 이번엔 농구로 자폐 청소년 돕는다


세브란스병원이 자폐스펙트럼 장애 청소년을 위한 농구 치료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세브란스병원은 3일 민윤기치료센터가 자폐스펙트럼 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농구 기반 치료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한다고 밝혔다.

민윤기치료센터는 방탄소년단(BTS) 슈가(본명 민윤기)가 지난해 50억원을 기부해 설립된 기관으로, 그동안 음악을 활용한 사회성 치료를 진행해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프로농구(NBA) 글로벌 앰배서더이자 평소 농구를 즐기는 슈가의 제안과 관심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음악 치료에 이어 농구를 활용한 활동까지 치료 영역을 넓히며 자폐스펙트럼 장애 청소년의 사회성과 신체 활동 증진을 지원한다.

세브란스병원은 미국 한인 발달장애인 지원 비영리기관 한미특수교육센터(KASEC)와 업무협약을 맺고, KASEC의 통합 농구 프로그램(DRIB)을 국내 환경에 맞게 발전시킨 ‘마인드 플레이(MIND-PLAY)’를 개발했다.

프로그램은 연세대학교 체육교육학과와 스포츠응용산업학과의 지원을 받아 교내 스포츠과학관 농구코트에서 오는 9월 17일까지 12주간 주 1회, 90분씩 시범 운영된다. 참가 청소년들은 자원봉사자와 짝을 이뤄 사회성과 운동 능력, 정서적 만족감을 키우게 된다.

천근아 민윤기치료센터 소장은 “마인드 플레이는 단순한 치료를 넘어 아이들의 사회성 향상과 운동 능력 증진, 나아가 삶의 질과 사회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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