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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코페’ 박준형, 첫 ‘전유성 상’ 수상

서정민 기자
2026-08-22 08: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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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개막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14번째 웃음 여정을 시작했다. 지석진의 진행부터 박준형의 ‘전유성 상’ 수상, QWER과 ‘개그콘서트’의 무대까지 이어지며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지난 21일 오후 7시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공연은 1층 전석인 약 1800석이 매진된 가운데 진행됐다.

개막에 앞서 ‘박성호의 숲 개그총회’ 팀은 이날 오후 2시 온라인 라이브 공연을 펼쳤다. 박성호, 이광섭, 박은영, 이원구, 복현규, 조현민과 스트리머 김순지, 하은빈을 비롯해 특별 게스트 박준형과 김준호가 참여해 인터넷 방송에 도전하는 코미디언들의 모습을 선보였다.

블루카펫에는 김경덕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김준호 집행위원장, 김대희 이사를 비롯해 ‘개그콘서트’, ‘갈갈이 개그콘서트 : 레전드의 귀환’, ‘B급 청문회’,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 등 국내 공연팀과 해외 공연팀이 참석했다.

김경덕 행정부시장과 김준호 위원장은 고(故) 전유성이 ‘부코페’를 위해 만든 “부산바다! 웃음바다!”라는 구호로 개회를 선언했다. 메인 MC 지석진은 14회째 축제를 이끌어온 김준호와 김대희에게 존경을 표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크로키키 브라더스’가 그림과 유머를 결합한 공연을 선보였다.

고 전유성을 추모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부코페’는 전유성의 뜻을 이어 코미디 성장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제1회 개그맨 전유성 상’을 신설했고, 첫 수상자로 박준형을 선정했다.

시상자 이홍렬의 호명으로 무대에 오른 박준형은 “전유성 선배님께서 ‘내가 살아있을 때 만들지 그랬냐’고 하실 것 같다”며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이어 “이 무대에서 여러분과 함께 웃을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 더욱 열심히 코미디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도 이어졌다. 해외 공연팀 ‘마임 드 리옹’과 국내 공연 ‘말자쇼’가 무대를 꾸몄으며, 밴드 QWER은 ‘세리머니’, ‘내 이름 맑음’, ‘고민중독’ 등을 선보였다. 이후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썽난 사람들’, ‘전부노래자랑’ 팀이 무대에 올라 개막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부코페’는 아시아 최초의 국제 코미디페스티벌로, 지역 대학과 연계한 코미디 인재 양성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코미디 전용 극장 조성을 통해 창작과 교육, 제작이 연계되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개막공연을 마친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2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9일간 부산 일대에서 국내외 다양한 코미디 공연을 이어간다.

사진제공=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조직위원회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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