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가 2골 차 리드를 허무하게 날리고도 후반 추가시간 터진 극장골로 엘체를 제압했다. 현지 매체는 결승골의 주인공 카를로스 에스피를 두고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구세주’라고 표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엘체와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팽팽하던 흐름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상대 자책골로 먼저 앞서갔다. 이어 킬리안 음바페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0까지 격차를 벌렸다. 음바페는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추가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는 사이 엘체가 헤더로 한 골을 만회했다.
경기 종료 10여 분을 남겨두고는 엘체가 동점골까지 터뜨렸다. 2-0으로 앞서던 레알 마드리드가 순식간에 2-2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점 3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몰렸다.
위기의 레알 마드리드를 구한 선수는 교체 투입된 에스피였다. 후반 추가시간 음바페가 연결한 패스를 에스피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극적인 3-2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어 에스피가 ‘슈퍼서브 전문가(super-sub specialist)’가 되려는 듯한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교체로 들어온 선수가 짧은 출전 시간에도 경기 결과를 바꾸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는 뜻이다.
음바페 역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직접 한 골을 기록한 데 이어 에스피의 극장 결승골까지 도우며 레알 마드리드의 3골 가운데 2골에 관여했다.
2골 차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까지 허용한 레알 마드리드였지만 추가시간 에스피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3-2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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