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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추적자 설록’ 미국 카디프 거인·영국 포야이스 사건 추적

이다미 기자
2026-09-23 09: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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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추적자 설록


‘시간추적자 설록’ 장항준, 봉태규, 신아영이 미국과 영국을 흔든 ‘희대의 사기꾼’ 사건들의 실체를 알아본다. 

22일 밤 방송된 SBS Plus ‘시간추적자 설록’ 11회에서는 ‘희대의 사기꾼’을 주제로 미국 ‘카디프 거인’ 사건과 영국 ‘포야이스’ 사기극의 충격적 실체가 밝혀졌다.

먼저 미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사기극인 ‘카디프 거인’ 사건이 공개됐다. 1869년 뉴욕의 한 농장에서 키 3m의 거인 석상이 발굴되자 미국 전역이 들썩였고, P.T 바넘까지 거액을 제시하며 열풍에 뛰어들었다. 매입에 실패한 바넘이 복제품을 만들어 홍보하면서 가짜 거인이 나란히 전시되는 촌극이 벌어졌다. 신아영은 “가짜 대 가짜의 싸움”이라고 어이없어했다.

거인의 정체는 성경 속 거인을 믿는 목사와 다툰 조지 헐이 석공을 고용해 만들어 땅에 묻어둔 조각상이었다. 장항준은 “행위 예술의 끝”이라며 감탄했고, 농장주가 헐의 친척이라는 사실에 신아영은 “공범”이라고 정리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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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822년 영국을 뒤흔든 ‘포야이스’ 사기극이 소개됐다. 전쟁 영웅 그레고르 맥그리거는 남미에 포야이스라는 신생 국가가 있다며 안내서와 국기, 화폐까지 만들어 투자자를 모았고, 사람들은 토지를 구매해 대서양을 건넜다.

도착한 곳은 황무지였고, 전염병 속에 쓰러지면서도 생존자들은 “맥그리거는 사기꾼이 아니다”라며 두둔했다. 장항준은 “피해자가 가해자를 두둔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답답해했고, 장동선 박사는 “피해자라는 걸 인정하는 순간 상처가 되므로 뇌가 방어기제로 이유를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봉태규는 “다 거짓말이 아니니까 더 헷갈린다”라며 진실과 거짓을 섞은 수법에 감탄했고, 장항준은 “봉이 김선달보다 한 수 위다. 김선달은 물이라도 줬다”라고 비교해 폭소를 자아냈다. 맥그리거는 약 3조 원의 국채를 발행하고도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 베네수엘라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냈다.

SBS Plus ‘시간추적자 설록’의 방송시간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이다.

사진 제공 : SBS Plus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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