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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개막

서정민 기자
2026-10-09 0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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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 마켓인 제21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이 오는 10일 개막한다. 올해는 58개국 1200개 이상의 참가사와 약 3000명의 산업 관계자가 참여해 아시아 영화·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투자 위축과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 플랫폼 재편에 대응해 국제 공동제작과 투자, 신기술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아시아를 연결하다', '전통적 코어를 강화하다', '영화의 영역을 확장하다'라는 세 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주빈국 제도 도입이다. ACFM은 올해 처음으로 태국을 주빈국으로 선정하고 세일즈마켓에 태국 단독 파빌리온을 마련한다.

부산스토리마켓에서는 리메이크 가능성이 높은 태국 장편 극영화 5편을 소개한다. '태국: 새로운 도약' 프로그램을 통해 태국의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과 신진 프로듀서, 국제 공동제작 가능성도 살펴본다.

국가 간 공동제작 네트워크도 확대한다. 프로듀서허브는 일본을 2026년 '올해의 국가'로 선정하고 일본 프로듀서 10명이 참여하는 프로젝트 피칭과 비즈니스미팅을 진행한다.

일본영상산업진흥기구(VIPO)와 공동주최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플랫폼부산에서는 아시아 신진 영화인 약 120명의 교류와 협업을 지원한다.

아시아 영상산업의 데이터와 투자 협력을 다루는 'The A'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산업 분석 보고서 'The A 리포트' 2026년 상반기 호를 발간하고, 'The A 서밋'에서는 영화 배급 환경과 국제 공동제작, 투자 전략 등을 논의한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투자자서밋&커넥트'에서는 국내외 투자 동향과 자본 흐름을 공유하고 공동제작펀드 조성 및 전략적 파트너십 가능성을 모색한다.

영화와 콘텐츠 거래를 위한 세일즈마켓도 규모를 키웠다. 올해는 온라인부스 4개를 포함해 총 339개 전시사가 등록했다.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수치다.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은 공식 선정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쇼케이스를 열고 투자·공동제작·배급 관계자와 비즈니스미팅을 진행한다. 부산스토리마켓(BSM)에서는 한국 원천 IP와 태국 리메이크 IP를 중심으로 영상화와 판권 거래 기회를 마련한다.

아시아영화펀드(ACF)는 공동제작지원펀드를 확대해 국제 공동제작 프로젝트 3편에 총 1억4000만 원을 지원한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과 새로운 사업 모델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이노아시아에서는 글로벌 기술 기업과 창작자, 스타트업이 참여해 AI 영상 제작 사례와 기술 활용 방안을 공유한다.

클링 AI와 공동주최하는 콘퍼런스에서는 AI 영상 기술의 상업적 활용과 산업 협력을 논의한다. 디지털 자산과 저작권 문제를 비롯해 마이크로드라마 제작·유통 전략, 이노션과 함께하는 '2026 시네마바이브랜드'도 선보인다.

다큐멘터리 산업을 위한 독스퀘어에서는 제작 중인 아시아 다큐멘터리 16편을 소개한다. 올해 신설된 2개 어워드를 통해 제작 후반 작업과 배급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임팩트아시아 임팩트데이'에서는 다큐멘터리가 관객의 인식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한국·일본·대만 사례로 살펴본다. 총 260쪽 분량의 관련 보고서도 공개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ACFM 시상식이 처음으로 통합 운영된다. 아시아영화펀드와 아시아프로젝트마켓, 부산스토리마켓, 이노아시아, 독스퀘어 등 총 18개 부문에 약 4억9000만 원 상당의 상금과 제작·후반작업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제21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산업 관계자는 행사 기간 현장에서 마켓배지 또는 데이패스를 등록할 수 있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다.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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