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야레알이 나폴리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나폴리는 선제골을 넣고도 수비 실수와 집중력 저하로 무너졌다.
비야레알은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6-2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 홈경기에서 나폴리를 3-1로 제압했다.
출발은 나폴리가 좋았다. 전반 8분 케빈 더브라위너의 짧은 코너킥을 빌리 길모어가 골문 뒤쪽으로 연결했다. 아미르 라흐마니의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라흐마니가 재차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비야레알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조르주 미카우타제의 슈팅이 수비수에게 막혔고,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파페 게예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나폴리에도 추가골 기회가 찾아왔다. 라스무스 호일룬이 마테오 폴리타노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후 경기 흐름이 급격히 바뀌었다. 폴리타노의 백패스 실수를 미카우타제가 가로챈 뒤 골키퍼 반야 밀린코비치사비치를 제치고 동점골을 터뜨렸다.
나폴리는 스콧 맥토미니의 헤더와 호일룬의 돌파로 반격했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후반전에도 빌리 길모어의 침투 패스와 더브라위너의 크로스를 활용해 동점골을 노렸으나 비야레알 수비를 뚫지 못했다.
오히려 비야레알이 경기 막판 쐐기골을 터뜨렸다. 나단 살리바의 패스를 받은 아요세 페레스의 터치가 타니 올루와세이에게 연결됐고, 올루와세이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3-1 승리를 완성했다.
결국 비야레알은 선제 실점에도 3골을 몰아넣으며 역전승을 거뒀다. 나폴리는 수비 실수로 흐름을 내준 뒤 끝내 반등하지 못하면서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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