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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늑시2’ 강형욱, 구조견 4마리 훈련 시작

서정민 기자
2026-10-29 08: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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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사 강형욱이 불법 번식장에서 구조된 개 4마리의 행동 교정에 나섰다. 극심한 경계심과 공격성을 보이는 구조견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주기 위한 도전이다.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 시즌2’ 40회에서는 불법 번식장에서 구조된 개들의 사연과 보호자들의 현실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주시청 축산과가 적발한 불법 번식장의 열악한 환경이 소개됐다. 무더위 속에서 방치됐던 개들은 보호자들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구조된 개는 총 138마리. 이 가운데 사람을 향한 경계심과 공격성이 강한 쿠퍼, 지저스, 뽀삐, 맥스는 ‘F4’로 분류됐다.

10년 넘게 방치된 개들은 구조의 손길마저 위협으로 받아들였다. 강형욱은 이들이 다른 개들과 정상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기회조차 없었다고 설명했다.

보호자들의 상황도 쉽지 않았다. 구조견 41마리를 새로운 가정이나 보호처로 보냈고, 해외 단체 30여 곳에도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개가 남아 있었다.

승마장 내 약 6평 컨테이너에는 14마리가 생활하고 있었고, F4는 별도의 철창에 머물렀다. 대표와 직원 단 두 명이 승마장 운영과 구조견 돌봄을 모두 감당하고 있었다.

보호자는 “제대로 된 기회도 주지 않고 포기하는 게 맞나”라며 구조견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지켜본 강형욱은 “‘구해줘 F4’가 아니라 ‘구해줘 보호자’가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훈련을 이어가면 개들이 나아질 수 있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본격적인 훈련도 시작됐다. 강형욱은 먼저 쿠퍼에게 목줄을 걸고 스스로 철창 밖으로 나오기를 기다렸다. 밖으로 나온 쿠퍼는 주변 냄새를 맡고 소변을 보는 등 새로운 환경을 탐색했다.

반면 공격성이 강한 뽀삐는 철창에서 나오자마자 강형욱에게 달려들었다. 첫 훈련부터 서로 다른 반응을 보이면서 앞으로의 과정이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개와 늑대의 시간 시즌2’는 반려견의 문제 행동뿐 아니라 보호자의 태도와 양육 환경까지 살펴보는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김성주, 강형욱, 이세희가 출연하는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 시즌2’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 시즌2’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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