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뮤지컬 ‘브람스’, 오승윤·홍주찬 열연 속 막 내려

이반지 기자
2026-10-29 13: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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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브람스’, 오승윤·홍주찬 열연 속 막 내려 (사진제공=피에이치이엔엠)


뮤지컬 ‘브람스’가 관객들의 기립박수 속에 약 5주간의 공연을 마치고 지난 25일 막을 내렸다.

지난 9월 19일 개막한 뮤지컬 ‘브람스’가 10월 25일 ‘서울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약 5주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뮤지컬 ‘브람스’는 독일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요하네스 브람스가 위대한 거장으로 자리 잡기 전, 불안과 열망을 안고 자신의 음악과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아낸다. 브람스와 로베르트 슈만, 클라라 슈만을 중심으로 예술가들의 우정과 갈등, 사랑과 신념을 풀어낸 작품이다.

‘브람스’는 2026년 KT&G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 선정작으로, 2022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창작지원작으로 초연된 이후 4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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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브람스’, 오승윤·홍주찬 열연 속 막 내려 (사진제공=피에이치이엔엠)


이번 재연에서는 기존 작품의 서사와 음악을 한층 발전시키고, 인물 간 관계와 감정선을 더욱 입체적으로 구현하는 등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역사 속 위대한 음악가의 업적을 나열하기보다, 자신의 재능을 증명하고 음악적 정체성을 찾아가는 한 청년의 불안과 열망에 집중했다. 브람스와 슈만, 클라라의 관계 속에서 예술가로서의 성장과 인간적인 고뇌를 깊이 있게 조명하며, 시대를 초월한 사랑과 음악의 의미를 무대 위에 담아냈다.

이번 공연에서는 각기 다른 개성과 해석을 지닌 배우들의 열연도 작품에 풍성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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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브람스’, 오승윤·홍주찬 열연 속 막 내려 (사진제공=피에이치이엔엠)


주인공 요하네스 브람스 역에는 오승윤, 태호, 홍주찬이 출연해 천재 음악가의 섬세한 감정과 내면의 갈등을 서로 다른 매력으로 표현했다. 로베르트 슈만 역의 박진우, 이시강은 브람스의 재능을 알아본 스승이자 정신적 고통과 예술적 고뇌를 겪는 음악가의 내면을 그려냈으며, 클라라 슈만 역의 조승희, 조은샘은 뛰어난 피아니스트이자 한 인간으로서 클라라가 마주한 복합적인 감정을 담아냈다. 여기에 막스 클링거 역의 김담현, 김찰리가 작품의 서사를 연결하며 예술가들의 삶과 기억을 더욱 깊이 있게 전달했다.

특히 마지막 공연에서는 배우들의 열연과 음악이 어우러진 무대에 관객들의 뜨거운 기립박수가 이어지며 이번 시즌의 대미를 장식했다. 무대 위 인물들이 전한 사랑과 우정, 예술을 향한 열망은 공연의 마지막 순간까지 깊은 울림을 남기며 관객들과 특별한 여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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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브람스’, 오승윤·홍주찬 열연 속 막 내려 (사진제공=피에이치이엔엠)


무엇보다 이번 재연은 기존 작품을 단순히 다시 무대에 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창작뮤지컬의 지속적인 개발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음악과 대본, 무대 구성에 대한 보완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역사적 인물의 삶과 클래식 음악을 현대적인 뮤지컬 언어로 재해석하며 작품 고유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또한 동일한 시대와 음악가들을 소재로 한 연극 ‘슈만’을 제작했던 피에이치이엔엠(PH E&M)이 이번 뮤지컬 ‘브람스’를 공동 제작하면서, 역사적 인물과 클래식 음악이라는 공통된 소재를 서로 다른 시선과 장르로 풀어내는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를 통해 개별 작품의 제작을 넘어 클래식 음악가들의 삶과 예술을 하나의 연속성 있는 콘텐츠 세계관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피에이치이엔엠(PH E&M)은 앞으로도 공연 콘텐츠의 지속적인 개발과 장르 확장을 통해 창작 IP의 가치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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