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ssue

구미 라면축제 8일까지…출연 가수는

서정민 기자
2026-11-07 08:17:58
기사 이미지
구미 라면축제

지난해 35만명이 방문한 '2026 구미라면축제'가 6일 개막했다.

올해는 구미산 밀로 만든 한정판 라면 20만개를 비롯해 지역 음식점이 개발한 이색 라면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는 오는 8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경북 구미시에 따르면 올해 구미라면축제는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스트릿'을 주제로 구미역과 역전로, 원평동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라면과 먹거리는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구미라면축제는 2022년 시작해 올해 5회째를 맞았다. 방문객은 2023년 8만명에서 2024년 17만명, 지난해 35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도 주말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장에는 라면 레스토랑 25곳과 라면 트럭 8대 등 총 33개 음식점이 참여한다. 생참복라면과 송이·능이를 활용한 산중라면을 비롯해 토마토우유탕면, 대게볶음라면, 통오징어전복해물라면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해외 조리법을 활용한 누들 요리도 준비됐다.

농심은 축제를 기념해 '구미라면축제면' 20만개를 한정 출시했다. 구미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국산 밀가루를 100% 사용한 제품으로, 얼큰한 소고기장국 느낌의 국물에 표고버섯과 당근, 청경채 등을 넣었다. 축제 현장과 온라인 농심몰에서 판매한다.

농심 구미공장에서 당일 생산한 라면을 판매하는 '갓 튀긴 라면' 행사도 진행된다. 지난해 48만개가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던 콘텐츠로, 올해는 운영 규모를 확대했다. '신라면 분식' 체험 공간과 라면가방 등 이색 상품도 선보인다.

세계 각국 참가자들이 라면 요리 실력을 겨루는 '구미 글로벌 라면 챌린지'도 열린다. 온라인 예선에는 80개국에서 1263명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선발된 13개국 참가자 13명이 7일 본선에 나선다. 현장 평가를 통해 최종 5명을 선정한다.

방문객이 직접 면과 수프, 토핑을 조합하는 '스프랩·셀프조리존'도 운영된다. 취향에 맞는 재료를 선택해 자신만의 라면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올해는 방문객 편의를 위한 대책도 강화했다. 지난해 긴 대기시간이 발생했던 점을 고려해 QR 주문과 카카오톡 대기 알림 서비스를 도입했다. 대형 주무대를 축소해 취식 공간을 늘리고, 공연을 여러 장소로 분산해 혼잡을 줄일 계획이다.

라면 레스토랑 운영시간은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마지막 날인 8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공연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개막일인 6일에는 나윤권, 임정희, 신용재, 신예영 등이 출연하는 공개방송 '싱투유'가 진행됐다. 7일 오후 7시에는 여행스케치 등이 참여하는 '쌩라면 스테이지'가 열린다.

자가용 방문객은 구미시민운동장과 보조경기장, 복합스포츠센터 등에 주차한 뒤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주요 주차장과 축제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는 약 10~15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선산버스터미널에서도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축제 기간 행사장 주변 일부 도로는 통제된다.

수도권과 광역도시를 연결하는 카카오 T 셔틀과 시내 셔틀 3개 노선도 운영된다.

지역 관광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7일에는 축제장과 송정맛길, 도리사, 금오산 등을 연결하는 '구미라면 팝업열차'가 운행된다. 교촌치킨 1호점과 교촌1991문화거리를 둘러보는 관광 상품도 마련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만의 차별화된 라면 콘텐츠와 다채로운 공연·체험을 마련하고, 취식공간 확대와 교통·관광 연계로 방문객 편의도 높였다"며 축제의 즐거움이 원도심과 지역 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미라면축제는 오는 8일까지 구미역과 원평동 원도심 일원에서 진행된다.

사진제공=구미시

서정민 기자
bnt뉴스 라이프팀 기사제보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