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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 유연석, 옥자연 집 침입

송미희 기자
2026-11-08 07: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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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 유연석, 옥자연 집 침입 (제공: MBC)


‘라이어’ 유연석의 가면이 벗겨졌다. 모두의 신뢰를 받던 민준호(유연석 분)가 경찰 이화영(옥자연 분)의 집에 침입하는 충격적인 엔딩이 공개되며 진짜 거짓말쟁이가 강지선(서현진 분)이 아닌 민준호인지 궁금증을 키웠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라이어’ 4회에서는 강지선이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거짓’ 판정을 받은 이유와 민준호의 숨겨진 얼굴이 드러났다. 충격적인 반전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시청률도 2회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앞서 강지선에 대한 악의적인 기사가 보도되면서 상황은 급격히 악화됐다. 동료 교사들은 물론 그가 가르치는 아이들까지 강지선을 ‘꽃뱀’으로 여기기 시작했고, 결국 강지선은 직업까지 잃었다. 반면 범죄자에서 피해자로 순식간에 이미지가 바뀐 민준호는 일상을 되찾았다. 의사로 방송에 출연하면서 그를 향한 대중의 신뢰도 한층 높아졌다. 두 사람의 처지가 완전히 뒤바뀐 것이다.

강지선이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거짓’ 판정을 받은 이유도 밝혀졌다. 과거 강지선은 이번 사건과 비슷한 일에 연루된 적이 있었다. 상습적으로 같은 일을 벌였다는 오해를 받을까 걱정한 그는 거짓말탐지기 조사 당시 관련 질문에 거짓으로 답했다. 하지만 과거 강지선에게 신고당했던 인물은 이 사실을 기자에게 제보한 데 이어 협박 메시지까지 보내며 그를 압박했다.

억울함을 참지 못하고 상대를 찾아간 강지선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은 채 뻔뻔한 태도를 보이는 모습에 분노했다.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잠시 위험한 생각까지 했지만, “죽은 듯 숨만 붙이고 사는 것보다는 낫겠지”라며 진실을 밝히기로 결심했다. 이후 민준호가 출연한 방송 프로그램 게시판에 자신의 실명까지 공개하며 글을 올렸다.

강지선의 행동은 민준호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사람들의 시선이 다시 달라지면서 민준호는 수술 기회를 잃었고, 자신 때문에 아들 민현수(강지용 분)까지 싸움에 휘말려 다치자 분노를 터뜨렸다. 결국 강지선에게 “제발 그 말도 안 되는 거짓말 좀 멈춰요”라고 소리쳤지만, 강지선은 “멈출 수 없어요. 거짓말이 아니니까”라고 맞섰다.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는 경찰 이화영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화영은 강지선에게 “민준호는 위험한 사람”이라고 경고했다. 민준호를 계속 의심하던 이화영은 자신에게 접근하는 그에게 냉정하고 원칙적인 태도로 대응했다. 이화영을 대하는 민준호의 태도가 미묘하게 달라진 점 역시 시청자들의 의심을 키웠다.

그리고 그날 밤, 이화영이 홀로 잠든 집에 누군가 침입했다. 침입자는 다름 아닌 민준호였다.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과는 전혀 다른 서늘한 얼굴을 드러낸 민준호의 모습으로 4회가 마무리되며 강렬한 충격을 안겼다.

치밀하게 쌓아 올린 이야기와 배우들의 열연, 숨 막히는 긴장감에 예상치 못한 반전까지 더해지며 ‘라이어’ 4회는 심리 스릴러의 묘미를 보여줬다.

회를 거듭할수록 더 큰 몰입감을 선사하는 MBC 금토드라마 ‘라이어’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한편 오늘(8일) 오후 1시 20분 지무비가 제작한 ‘라이어 하이라이트’가 MBC에서 전파를 탄다. ‘라이어’를 열심히 따라온 시청자들은 물론 ‘라이어’를 놓쳤던 시청자들도 이번 ‘라이어 하이라이트’를 통해 드라마에 깊이 빠져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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