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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코스테, 2027 봄여름 컬렉션

서정민 기자
2026-10-06 08: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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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스포츠 패션 브랜드 라코스테가 테니스의 전통적인 규칙에서 벗어난 자유와 개성을 담은 2027년 봄·여름 컬렉션을 공개했다. 브랜드의 창립자 르네 라코스테가 보여준 ‘조용한 반항’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컬렉션이다.

라코스테는 지난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의 필립 샤트리에 센터 코트에서 2027년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의 메시지는 ‘드레스 코드: 노 화이트 리콰이어드’다. 전통적인 테니스의 화이트 드레스 코드에서 벗어나 정해진 규칙 대신 개인의 개성과 자유로운 움직임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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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 무대 역시 테니스 코트의 역동성을 강조했다. 테니스 코트 가운데서도 클레이 코트를 중심으로 녹슨 철제 좌석을 연상시키는 장치를 배치하고, 클레이 코트 위에 무한대 형태의 런웨이를 구성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펠라지아 콜로투로스는 선수들의 발놀림으로 흐려진 코트 라인과 옷에 남은 클레이, 땀 등의 경기 흔적을 성취의 증거로 바라보고 이를 디자인 요소로 풀어냈다.

의상은 움직임에 자연스럽게 반응하도록 구성했다. 가먼트 다잉과 효소 워싱을 적용한 코튼, 디컨스트럭션 기법을 더한 트로피컬 울, 워싱 실크와 퍼포레이션 디테일의 저지 니트 등 다양한 소재와 가공법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질감과 활동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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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틸 오버코트와 소프트 테일러링 수트, 오버사이즈 피케 폴로, 코발트 블루 트랙수트와 오렌지 베스트 등은 라코스테 특유의 우아함에 역동적인 에너지를 더했다.

테니스 코트의 감성을 일상으로 확장한 액세서리도 선보였다. 1984년 사진작가 어빙 펜이 촬영한 폴로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은 ‘드레이프 백’은 코튼 피케 칼라를 연상시키는 접힌 실루엣과 사선형 플랩이 특징이다.

‘에이스 티원 케이지드 스니커’는 팽팽하게 당겨진 테니스 네트에서 영감을 받아 스피드와 에너지를 표현했다. 컬러는 햇볕에 달궈진 클레이와 미네랄에서 착안한 어스 톤을 중심으로 실버, 애시드 옐로, 코발트 블루 등을 더해 생동감을 살렸다.

이번 라코스테 2027년 봄·여름 컬렉션 쇼에는 브랜드 앰버서더인 아이브 안유진도 참석했다. 안유진은 컬렉션 메인 룩에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백을 매치해 라코스테의 새로운 시즌 무드를 표현했다.

사진제공=라코스테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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