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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의 아이돌’ 화가 김현정 “미술계 BTS 꿈꾼다” [화보]

이다미 기자
2026-04-03 10: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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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을 그리는 한국화가 김현정을 들여다보자. 

21세기의 풍속도를 그리는 한국화의 아이돌, 화가 김현정. 색다른 행보로 친근하게 대중에게 다가가고 싶다는 김현정이 bnt와 만나 작품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앞으로의 전시 계획까지 전했다. 

가장 한국적인 모습으로 마음을 어루만지는 치유의 그림을 그리는 화가 김현정을 만나봤다. 

유명한 ‘내숭 시리즈’부터 기업 간 아트 컬래버레이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현정. 그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에 대해 물었다. 김현정은 “확실히 초기 작품들이 애착이 간다. 완성까지 오래 걸린 작품들. 크기가 크거나 계속 수정이 필요했던 작품들. 아픈 손가락들이 생각이 많이 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결혼 : 천지차이’라는 작품이 미켈란 젤로의 ‘천지창조’를 패러디해서 그린 작품이다. 크기가 약 3M 정도 된다. 또 하나는 ‘내숭 : Shall We Dance?’라는 작품. 이 작품은 크기가 5M 정도 되는데 판을 여러 개 붙여서 작업을 하는데 아구를 맞추기 힘들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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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다 수많은 팬들과 관람객을 모으는 한국화가 김현정의 전시. 김현정은 앞으로의 전시 계획에 대해 “부정어가 없는 전시를 하고 싶다. 처음 개인전을 했을 때는 할 줄 모르니 선배들이 하는 것처럼 혹은 멋들어지고 깔끔하게 했다. 이제는 다 같이 놀 수 있는 전시가 좋다. 전시장 가면 하지 말라는 게 많다. 마치 놀이공원처럼 각 층마다 테마를 다양하게 만들어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전시를 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한국화의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김현정에게 앞으로 가지고 싶은 수식어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한국화의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는 선승혜라는 평론가분이 붙여준 말이다. 음악처럼 미술에도 팬덤 문화가 생기고 저 또한 30만 팔로워를 가지고 있어 전시를 하면 많이 찾아와 주신다. 나이가 조금 젊다 보니 붙여주셨는데 더 좋은 대안은 없는 거 같다. 만족한다”라고 소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현정은 “아직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부자 화가가 되고 싶다. 가장 이해하기 어려웠던 점이 ‘작가는 배고프다’라는 말이었다. 우리가 어릴 때는 가수나 화가가 선호하는 직업은 아니었다. 근데 요즘은 BTS만 봐도 가수들의 지위가 달라졌다. 화가 또한 일찍 죽어야 작품이 뜬다고 하는데 우리도 100살까지 살아보면 안 될까 생각한다(웃음) 이런 편견을 깨는 본보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다미 기자
dlekal8024@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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