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류준열이 ‘응답하라 1988’ 10주년 특집 프로그램에 깜짝 등장해 반가움을 선사했지만, 전 연인 혜리와의 재회는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19일 첫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 10주년’에서는 드라마 방영 10주년을 맞아 강원도로 1박 2일 MT를 떠나는 쌍문동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당초 불참 의사를 밝혔던 류준열은 정봉이네 모임에 깜짝 등장해 가족들을 놀라게 했다. 예상치 못한 류준열의 등장에 라미란은 반가움의 포옹을 나눴고, 출연진들은 “못 온다며?“라며 환호했다.
신원호 PD는 “준열씨는 원래 스케줄이 있어서 빼기 힘들었는데 오전에 가족 모이는 시간만 빼서 참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류준열은 “다행히 근처에서 촬영이 있었다. 강원도 쪽이라서”라며 합류 배경을 전했다.
하지만 류준열은 오프닝 촬영까지만 함께한 뒤 곧바로 현장을 떠났다. 전 출연진이 함께 강원도 숙소로 이동하는 MT 일정에는 합류하지 않으면서, 덕선 역의 혜리와 정환 역의 류준열의 투샷은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류준열은 떠나기 전 가족들에게 “맛있게 먹으라”며 “함께하지 못해서 너무 아쉽다. 촬영이 막바지다 보니 아쉽게 됐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좋은 시간 보내시고 맛있게 드시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시라.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다.
혜리와 류준열은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2017년 8월 공개 연애를 시작했으나 6년여 만인 2023년 11월 결별했다. 이후 2024년 3월 류준열과 배우 한소희의 하와이 여행 목격담이 전해지며 두 사람의 공개 연애가 알려졌고, 혜리가 자신의 SNS에 “재밌네”라는 글을 올리며 환승연애 의혹이 불거졌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덕선이네의 티격태격 케미와 선우·택·동룡이네의 훈훈한 재회, 그리고 폭풍 성장한 김설의 깜짝 등장 등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응답하라 1988 10주년’은 매주 목요일 밤 8시 40분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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