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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레터’ 10주년 행사 성료…1천명 방문

서정민 기자
2026-10-13 08: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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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레터’가 초연 10주년을 맞아 서울과 김천에서 특별 이벤트를 개최했다. 서울 행사에는 3시간 동안 약 1천 명의 관객이 방문했으며, 초연 배우들과 작곡가가 직접 참여해 지난 10년의 추억을 나눴다.

제작사 라이브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대학로 필더스페이스와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팬레터’ 초연 10주년 기념 행사가 진행됐다.

서울에서는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첫 공연 10주년 기념 감사 이벤트가 열렸다. 초연 배우 김종구, 문성일, 손유동이 각각 한 시간씩 관객들을 직접 만났다.

행사에 참여한 관객들에게는 2016년 초연 포스터 2종이 증정됐으며, 초연 당시 프로그램북도 500부 한정으로 판매됐다.

주최 측 추산 약 1천 명이 방문한 이날 행사는 작품의 첫 공연이 열린 2016년 10월 8일로부터 정확히 10년이 되는 날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같은 날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도 특별한 행사가 마련됐다. 8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전국 투어 공연의 유료 관객을 대상으로 초연 포스터를 증정하고 프로그램북을 판매했다.

특히 8일 오후 6시 30분에는 박현숙 작곡가와 출연 배우들이 함께하는 로비 음악회가 열렸다.

박현숙 작곡가는 직접 작품의 음악을 설명하고 피아노를 연주했다. 출연 배우들은 극 중 자신의 배역이 아닌 다른 인물의 넘버를 선보여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수남 역의 이승현은 히카루의 솔로곡 ‘별이 반짝이는 시간’을 불렀고, 이태준 역의 김지욱과 김환태 역의 김효성은 김해진의 솔로곡 ‘해진의 편지’를 선보였다.

이윤 역의 박정표는 김지욱, 이승현, 김효성과 함께 칠인회 멤버들의 합창곡 ‘NUMBER 7’을 열창했다.

라이브는 공식 유튜브와 SNS를 통해 초연 10주년 기념 영상도 공개하며 온라인에서도 관객들과 작품의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라이브 강병원 대표는 “2016년 10월 8일 첫 공연을 시작한 작품을 정확히 10년 뒤 같은 날 서울과 김천에서 관객들과 함께 기념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년은 작품을 오래 기억하고 다시 찾아주신 관객들이 함께 만들어주신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무대에서 다음 10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6년 초연한 ‘팬레터’는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작가 지망생 세훈과 천재 소설가 해진, 비밀에 싸인 작가 히카루의 이야기를 그린 창작뮤지컬이다.

김유정과 이상 등 당대 문인들의 모임에서 모티브를 얻었으며, 2018년 대만 초청 공연을 시작으로 중국과 일본에서도 라이선스 공연을 이어왔다.

한편 ‘팬레터’ 10주년 전국 투어는 김해문화의전당(10월 23~24일), 울산 HD아트센터(10월 29~31일), 성남아트센터(11월 7~8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11월 13일), 인천문화예술회관(11월 21~22일), 진해아트홀(12월 24~25일)에서 계속된다.

사진제공=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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