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에 불었던 뜨거운 순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영광의 순간을 전해준 아나운서 이종우가 다시 bnt와 만났다.
아시안게임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을 거 같다는 말에 그는 “‘5분 대기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날에도 어떤 종목을 할지 모를 때도 있었고, 심지어 당일에도 갑자기 중계를 들어가는 경우도 많았다. 당일 날 갑자기 예상치 못한 종목에서 메달을 따게 되거나 메달 가능성이 생기면 갑작스럽게 경기가 생기기도 하는데 그런 종목을 내게 많이 맡겨주셔서 늦은 시간까지 연습 한 뒤 단독 중계로 들어간 적도 있었다”라며 현장감 넘치는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수많은 일화 중 중국을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을 딴 여자 농구 대표팀에 대해서는 “정말 너무 기뻤다. 여태까지 대략 천 경기 정도 중계 했을 건데,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 1순위인 것 같다. 같이 중계했던 김보미 해설위원과 너무 감격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생중계로 그 영광의 순간을 전할 수 있어 너무 좋았던 것 같다”라며 그때를 회상했다.
아나운서뿐 아니라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만큼, 스스로 생각하는 강점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그는 “‘열려있는 사고’가 내 강점인 것 같다. 이 부분만 가지고 있어도 뭐든 가능하고 못할 게 없다 느낀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늘 되어있고, 보완할 수 있으니 강점이지 않나 싶다.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걱정보다는 좋은 방향 쪽으로 더 많이 생각하는 편이다”라고 꼽아주었다.

벌써 한 해의 막바지로 달려가고 있는 지금 시점, 올해 안에 꼭 이루고 싶은 계획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그는 “사실 올해 꿈꿨던 목표는 이미 아시안게임을 중계하며 다 이룬 것 같다. 그냥 무탈하게 지금처럼만 잘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미 좋지만 좀 더 바라본다면, 전부터 연애나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패널로 합류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올해 안에 이루어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라며 만족의 미소를 보였다.
영광의 순간을 열정으로 채워준 그의 ‘다음’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아나운서이자 올라운더, 이종우의 다음 이야기에 응원을 보내며 대화를 마무리했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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