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비드 베컴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현실에 분노했다.
맨유는 앞서 리그컵에서 4부리그 그림즈비 타운에게 패배한 것에 이어 더비전 완패로 두 번째 충격을 받게 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는 브라이언 음뵈모, 마테우스 쿠냐, 베냐민 세슈코 등을 영입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지만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았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줄곧 3-4-3 포메이션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선수단이 해당 전술을 구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에 구단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베컴은 지난 16일 ‘CBS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맨유 팬으로서 이런 경기를 보는 것이 너무 괴롭다. 팬들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작금의 사태에 질려버렸다”고 밝혔다.
한편 아모림 감독은 맨유 부임 후 승률 36%를 기록 중이다.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맨유 감독 중 최악의 기록이다. 리그로 한정하면 승률 26%를 기록하고 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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