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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체프, UFC 웰터급 정복… 카마루 우스만과 대결 원해

이현승 기자
2025-11-18 10: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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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체프, UFC 웰터급 정복… ‘통합 챔피언+앤더슨 실바 기록 타이’ (출처: 이슬람 마카체프 인스타그램)


이슬람 마카체프가 젝 델라 마달레나과의 UFC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라이트급과 웰터급 두 체급 통합 챔피언이 되었다.

지난 16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UFC 322 메인 이벤트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마카체프는 마달레나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라이트급에서 웰터급으로 월장한 마카체프는 별다른 위기 없이 5라운드 내내 레슬링으로 마달레나를 압도했다. 이로써 마카체프는 앤더슨 실바 이후 최초로 UFC 16연승을 기록하게 되었으며 마달레나는 UFC 입성 후 첫 패배를 당했다. 지난 5월 벨랄 무하마드를 상대로 웰터급 챔피언이 된 후 곧장 벨트를 빼앗겼다. 

경기는 지난 8월 펼쳐진 드리퀴스 뒤 플레시와 함자트 치마예프와의 미들급 경기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각 라운드 초반 짤막한 타격전을 주고 받았을 뿐, 마카체프는 시종일관 그라운드로 마달레나를 끌고 갔다. 마달레나는 마카체프의 레슬링을 감당해내지 못했다.

한편 이번 경기 이후 마카체프는 카마루 우스만과의 대결을 원한다고 밝혔다. 월장 후 데뷔전부터 챔피언이 된 마카체프가 과연 UFC 최대의 격전지대인 라이트급과 웰터급 타이틀을 동시에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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