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1600명을 넘어섰고, 추정 사망자도 12명으로 늘었다.
추정 사망자는 전북 김제시에 거주하던 90대 여성과 경북 울진군의 8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질병청 감시체계가 가동된 지난 5월 15일부터 29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1638명, 사망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온열질환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2779명보다 적은 수준이지만, 최근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의 비중이 21.3%로 가장 높았으며,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26.9%), 논밭(15.0%), 길가(12.1%) 등이 많았다.
온열질환은 폭염이나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져 발생하는 급성 질환이다. 어지럼증과 두통, 근육 경련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해 빠르게 악화할 수 있어 고령층과 어린이 등 취약계층의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폭염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할 경우 양산이나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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