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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시 불응한 10대 오토바이 운전자, 도주 중 사고로 숨져

김연수 기자
2026-08-12 13: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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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차 지시 불응한 10대 오토바이 운전자, 도주 중 사고로 숨져 (사진: 연합뉴스)



경기 양평에서 경찰의 정차 지시를 따르지 않고 오토바이를 몰고 달아나던 10대 고등학생이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숨졌다.

12일(오늘)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께 경기 양평군 양평읍 대흥리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고등학생 A군이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인도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를 충돌했다.

A군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사고 당시 A군은 헬멧을 쓰지 않은 채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순찰 중이던 경찰의 정차 요구를 받고도 멈추지 않고 도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해당 경찰관이 "우측에 정차해달라"며 정차 지시를 했으나 A군은 그대로 오토바이를 몰고 편도 2차선 도로를 500m가량 달리며 순찰차와 추격전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경찰은 추격을 중단하고 서행했으나 A군은 이후로도 약 500m 더 도주하다가 최초 정차 명령이 내려졌던 지점으로부터 약 1㎞ 떨어진 곳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순찰차를 운전한 경찰관이 사고의 참고인 신분인 점을 고려해 해당 경찰관이 소속된 양평경찰서가 아닌 다른 경찰서로 사건 수사를 이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블랙박스와 CCTV 등을 토대로 자세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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