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베이징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이색적인 ‘유치원’이 등장했다. 사람이 일일이 동작을 가르치는 대신 로봇 스스로 시행착오를 겪으며 움직임을 익히는 공간이다.
이 시설은 촉각 센서 업체 타산테크놀로지와 강화학습 분야의 선구자인 리처드 서튼 박사 연구팀이 공동으로 설립했다. 핵심은 인간의 시범을 따라 하는 방식이 아닌 촉각과 시행착오를 통한 자율학습이다.
서튼 박사는 로봇이 자신의 신체를 이해하고 실제 물리 세계와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학습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알고리즘뿐 아니라 학습에 적합하게 설계된 로봇과 환경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타산테크놀로지 마양 최고경영자는 베이징시와 국유기업 등의 지원으로 구상 발표 37일 만에 시설을 개원했다며, 자사의 촉각 인식 기술을 활용해 로봇이 세상을 인식하는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비용과 유지보수 부담이 낮은 로봇을 활용해 반복 학습과 능동적인 탐색을 진행하는 등 7개 공동 연구 과제도 추진한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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