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더 깊게 우리들 곁에 남을 이름, ‘들쥐’ 박윤호 [인터뷰]

윤이현 기자
2026-10-01 16: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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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게 우리들의 곁에 남을 이름, ‘들쥐’ 박윤호 (제공: 이닛엔터테인먼트)



성황리에 종료한 넷플릭스 시리즈 ‘들쥐’에서 후반부 키 플레이어 ‘서유민’ 역할로 열연을 보여준 배우 박윤호가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 bnt사옥에서 떠오르는 배우 박윤호와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들쥐’를 잘 마친 소감부터 차기작, 앞으로의 목표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들쥐’의 후반부 핵심축으로 극을 이끈 박윤호는 “작년 ‘프로보노’ 이후 반년 만에 나온 작품이라 떨리는 마음도 있었지만 다들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뿌듯한 마음이 크다. 씬 자체 개수가 많지는 않은 편이었는데 그 짧은 씬 안에 납득이 되는 연기를 펼쳐야 해서 조금 부담도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잘 전달된 거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주변에서 유민이가 안쓰럽다고 많은 반응들을 보내주시는 거 보면서 다른 작품들도 열심히 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각별히 신경 쓴 포인트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아무래도 류준열 선배님과 같은 인물이기 때문에 선배님이랑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촬영에 들어갔다. 선배님이 많이 도와주셨다. 중요한 씬 전에 같이 얘기 나눠보자고 먼저 해주셔서 동일한 대사를 뱉는 씬이나 호흡을 맞춰야 하는 씬을 함께 잘 표현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갔다”라고 밝히며 소회를 풀었다. 

더해 “기억에 남는 부분은 촬영 때 특수 렌즈를 끼고 촬영했다. 유민이가 모습은 바꿨지만 유일하게 바꿀 수 없던 부분으로 눈동자의 점이라는 미묘한 디데일을 위해 눈에 점이 있는 렌즈를 끼고 씬에 들어갔다. 또 귓바퀴도 특수 분장을 줘서 약간의 디테일을 추가했는데 얼굴을 바꾸더라도 바꿀 수 없던 포인트들을 준 부분이 재밌었던 경험이었다”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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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게 우리들의 곁에 남을 이름, ‘들쥐’ 박윤호 (제공: 이닛엔터테인먼트) 
 
2023년 ‘밤이 되었습니다’로 데뷔 후 어느덧 약 3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흘렀다. 흐른 시간만큼 소감도 남다를 것 같다는 말에 “데뷔한 지 1000일 조금 넘었다. 사실 초반에는 주어진 거 잘 해내야겠다는 생각에 바빴던 것 같다. 지금도 아직 완전한 여유가 생기진 않았지만 여유를 찾는 과정에 가는 중인 것 같다. 작품을 하면서 만나는 선배님들을 보고 배우는 점이 많은데 나 또한 그런 모습이 되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라며 솔직하고 진지한 답변을 건넸다.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것이 많아 보인다는 답변으로는 “아직 해본 적 없는 사극에 도전해 보고 싶다. 전투씬도 좋고 지금까지 비운의 역할을 많이 했으니 행복함 가득한 인물도 표현 해보고 싶다. 그 안에서 나만의 임팩트를 만들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연기 외에 예능도 관심을 보였다. 평소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를 즐겨 본다던 그는 “예전부터 정말 좋아하던 프로그램이어서 나가게 된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 냉장고 상태가 엄청 자신 있는 건 아니지만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시는 셰프님들을 보고 너무 대단하다고 느꼈다”라고 미소 지어 보였다.

이어 “요즘 라디오나 팟캐스트 같은 걸 자기 전에 듣는다. 아직 라디오에 한번 도 출연해 본 적이 없는데 한번 나가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라며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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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게 우리들의 곁에 남을 이름, ‘들쥐’ 박윤호 (제공: 이닛엔터테인먼트) 
 
‘들쥐’에서 워낙 강렬한 역할이었지만 실제 느낌은 전혀 달라 보인다는 말에 “친구들이랑 있을 때는 아직도 순수하게 논다. 활발한 면도 있고 영락없는 아이 같은 면도 남아 있는 것 같다”라며 나이대에 어울리는 밝은 모습을 내비쳤다. 그러한 순수함 뒤 깊은 눈빛이 인상적인 그는 “감사하게도 팬분들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눈빛에 대해서 칭찬해 주신다. 매 순간 진심으로 연기에 임하는데 그러한 부분들이 눈빛으로 잘 드러나는 것 같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요즘 선선해진 날씨에 행복감을 느낀다는 그는 팬들이 보내주는 반응도 하루하루 감사하게 느끼며 시간을 보낸다고 일상을 전했다. 더해 차기작인 ‘대리 수능’ 공개도 앞두고 있는 바쁜 일정 가운데, 앞으로 대중들에게 어떤 존재로 기억되고 싶은지도 들어볼 수 있었다. 

그는 “그렇게 멀지 않은 느낌이면 좋겠다. 친구 같은 느낌이 드는 배우로 기억되면 좋을 것 같다. 인간미도 있고, 심적으로나 거리적으로나 가까이 있다고 느껴주시면 한다”라며 진심 가득한 답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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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게 우리들의 곁에 남을 이름, ‘들쥐’ 박윤호 (제공: 이닛엔터테인먼트) 
 
보다 더 깊어진 ‘눈빛’으로 우리들의 곁에 찾아올 박윤호. 앞으로 대중들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의 바람대로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들쥐’ 속 강렬한 서유민처럼, 다음 눈빛 속 담긴 캐릭터는 어떤 인물이 될지 궁금하다. 그만이 가진 강점으로 물들여질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해 봐야 할 시점이다. 

글: 윤이현 기자 / 사진 제공: 이닛엔터테인먼트
yih@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