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꽁꽁 얼어붙은 극장가를 따뜻하게 녹일 영화 ‘신의악단’이 드디어 관객을 찾는다.
전작 ‘아빠는 딸’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과 웃음을 선사했던 김형협 감독은 이번 신작을 통해 더욱 깊어진 통찰과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김 감독은 “모든 이야기는 관계에서 나온다”며 “우리는 서로에 대해 많은 오해 속에 살아간다. 상처받지 않기 위해 마치 거북이 등껍질처럼 딱딱하고 거친 마음을 앞세우고 살지만, 그 속에 감춰진 아름다운 본심을 이해하는 순간 비로소 감동이 찾아온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영화는 ‘종교의 자유가 없는 북한군이 찬양단을 만든다’는 아이러니한 설정 속에서 피어나는 ‘진짜 사랑’에 주목한다. 가짜로 시작된 노래가 진심이 되고, 서로를 감시하던 차가운 눈빛이 따뜻한 연대로 변해가는 과정은 팍팍한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영하 40도를 넘나드는 몽골의 광활한 설원을 배경으로 울려 퍼지는 웅장한 음악은 영화의 백미다. ‘광야를 지나며’, ‘Way Maker’, ‘은혜’ 등 마음을 울리는 명곡들은 물론,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 등 대중가요까지 어우러져 듣는 즐거움과 보는 감동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음악이 귀를 즐겁게 하는 것은 물론, 신나게 인물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묵직한 감동을 마주하게 된다.
앞서 지난 29일 열린 VIP 시사회에 참석한 박시후, 정진운, 태항호 등 ‘신의악단’ 12인의 악단원들은 개봉을 앞두고 “한 해의 마지막 날에 영화를 선보인다는 것은 관객 여러분의 또 다른 시작을 함께한다는 의미 같아 뜻깊다”며 “연말과 새해를 ‘신의악단’과 함께하며 소중한 분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시사회에는 배우 진선규, 황찬성, 이민기, 지승현, 이진혁, 가수 조권, 개그맨 송중근 등 수많은 연예계 스타들과 셀럽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영화 ‘신의악단’은 3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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