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이밍량 감독의 대표작 ‘애정만세’가 4K 리마스터링 버전 개봉을 앞두고 보도 스틸 10종을 공개했다. 텅 빈 공간과 인물의 침묵을 담아낸 이미지가 작품 특유의 고독한 정서를 예고한다.
오는 8월 12일 개봉하는 영화 ‘애정만세’는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타이베이의 빈 아파트를 드나드는 세 남녀의 엇갈린 삶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감독이 직접 감수한 30주년 기념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한층 선명해진 영상미를 통해 공간과 빛의 질감을 더욱 섬세하게 구현했다.
‘애정만세’는 1994년 제5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금마장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음향효과상을 받아 3관왕에 올랔다.
특히 차이밍량 감독의 대표 페르소나인 이강생의 존재감도 눈길을 끈다. 차이밍량 감독은 이강생을 두고 "그저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는 배우"라고 평가한 바 있으며, 두 사람은 이후 30여 년간 대부분의 작품을 함께하며 호흡을 이어오고 있다.
영화에서 이강생은 대사보다 침묵과 몸짓으로 인물의 감정을 표현하며 현대 도시를 살아가는 인간의 외로움을 밀도 있게 그려낸다.
사진제공=엠엔엠인터내셔널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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