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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 2주 연속 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

윤이현 기자
2026-09-14 11: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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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 2주 연속 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 (제공: 바이포엠스튜디오)


‘비긴 어게인’, ‘싱 스트리트’ 등 음악 영화의 거장 존 카니 감독의 컴백작인 영화 ‘싱 어게인’이 2주 연속 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1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개봉 5일째 5만 관객을 넘어선 뒤 8일째 7만 관객을 돌파했고 2주 차에도 관객이 크게 빠지지 않는 흐름을 이어 가며 꾸준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관객을 움직인 것은 인물의 처지에 대한 공감이다. 릭 파워(폴 러드)는 팝스타의 꿈을 접고 아내와 딸을 위해 무대의 크기를 줄인 인물이고 그가 몇 년째 붙잡고 있던 노래는 원래 어린 딸을 위해 쓴 곡이다. 

대니 윌슨(닉 조나스)은 전성기를 지나 솔로로서 자리를 찾지 못한 채 흔들린다. 한때의 꿈을 마음 한켠에 두고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30대와 40대 이상 관객의 반응이 특히 뜨겁다.

관람 후기에서도 같은 대목이 반복된다. “꿈을 잠시 접어둔 사람에게 필요한 영화”라는 평과 “젊은 날의 나를 다시 만나게 하는 영화”라는 반응이 이어졌고 “아빠가 된 뒤 보니 다르게 보인다”는 후기도 눈에 띈다. 

부모님과 함께 보러 가고 싶다거나 친구에게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다는 글도 꾸준히 올라온다. CGV 골든에그지수는 개봉과 동시에 95%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반응은 N차 관람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한 곡을 두고 릭과 대니 가운데 누구의 편에 설지 고민하게 되는 구조라 다시 보면 다르게 읽힌다는 관객이 많다. 

폴 러드와 닉 조나스가 대역 없이 소화한 라이브를 사운드가 좋은 상영관에서 다시 확인하려는 관객도 늘고 있다. 극 중 두 사람이 함께 쓴 신곡 ‘How to Write a Song (Without You)’는 극장을 나선 관객들이 다시 찾아 듣는 곡으로 올가을 플레이리스트에 오르고 있다.

영화 ‘싱 어게인’은 잃어버린 노래를 되찾기 위해 멈춰 있던 두 사람의 인생이 다시 노래하기 시작하는 감동을 담은 이야기이다. 

2주 연속 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싱 어게인’의 감동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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