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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데뷔곡도 아직 차트에…블랙핑크가 “걸그룹 레전드”로 불리는 진짜 이유

서정민 기자
2026-03-16 08: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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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데뷔곡도 아직 차트에…블랙핑크가 “걸그룹 레전드”로 불리는 진짜 이유 (사진=카카오엔터)
3년 5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으로 다시 한번 K팝 판을 뒤흔들고 있는 블랙핑크. 뮤직플랫폼 멜론이 블랙핑크의 데뷔부터 현재까지 주요 기록을 총정리해 공개하면서, 이 그룹이 왜 ‘독보적’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사는지 다시 한번 입증됐다.

눈에 띄는 건 단순히 그룹 활동만의 성과가 아니라는 점이다. 제니, 로제, 지수, 리사 네 멤버가 각자 솔로 활동에 나섰을 때도 하나같이 ‘대박’을 터뜨렸다. 제니의 ‘SOLO’와 로제·브루노 마스의 협업곡 ’APT.’는 각각 솔로곡으로 멜론 스트리밍 1억 회를 돌파했다. 특히 ’APT.’는 2024년 10월 발매된 신곡임에도 이 기록을 빠르게 달성하며 글로벌 열풍을 국내에서도 그대로 증명해 보였다.

그룹 곡은 어떨까. 멜론에서 스트리밍 1억 회를 넘긴 그룹 활동 곡만 10개에 달한다. ‘마지막처럼’, ‘뚜두뚜두(DDU-DU DDU-DU)’, ‘불장난’은 2억 회를 훌쩍 넘겼고, ‘Lovesick Girls’, ‘How You Like That’, ‘Forever Young’ 등이 뒤를 잇는다. 차트 순위도 마찬가지다. ‘Lovesick Girls’는 멜론 일간차트 10위 이내에 무려 159일, ’APT.’는 200일 동안 머물렀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블랙핑크는 타이틀곡뿐 아니라 수록곡까지 흥행시키는 이른바 ‘수록곡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수록곡인 ‘Forever Young’과 ‘Pink Venom’도 각각 1억 스트리밍을 넘겼고, 리사의 수록곡 ‘MONEY’는 매년 새해 첫날 ‘돈을 부르는 노래’로 입소문을 타며 1월 1일에만 전날 대비 스트리밍이 306% 폭증하는 이색 기록까지 보유 중이다.

그룹과 솔로, 타이틀과 수록곡을 가리지 않고 모두 통하는 그룹. 블랙핑크가 10년째 K팝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