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뉴저지에서 월드투어 ‘아리랑’의 북미 두 번째 공연에 나서며 현지 팬들과 뜨겁게 호흡했다.
공연은 ‘훌리건’, ‘에일리언스’, ‘달려라 방탄’으로 시작됐다. 멤버들이 “위아 백”을 외치자 객석에서는 뜨거운 함성이 터져 나왔고, 제이홉은 “7년 만에 이곳에 다시 돌아왔다”며 팬들에게 반가움을 전했다.
한국적인 요소를 담은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메리 고 라운드’에서는 승무에서 영감을 얻은 퍼포먼스를, ‘낫 투데이’에서는 태극을 연상시키는 조명을 선보였다. ‘바디 투 바디’에서는 상모를 떠올리게 하는 LED 리본 퍼포먼스와 강강술래 연출이 펼쳐졌고, 아리랑 선율에 7만8천여 관객이 함께 떼창하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무대 중앙에는 경회루를 모티브로 한 정자형 파빌리온이 설치됐으며, 바닥에는 태극 문양과 건곤감리를 형상화했다. 공연 전에는 아리랑의 역사와 의미를 소개하는 영상도 상영됐다.
BTS는 이날 ‘런’과 ‘병’을 랜덤곡으로 선보인 뒤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을 수놓은 불꽃놀이와 함께 첫날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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