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찬희·로건 앨런 맞대결…출전 명단·허미미 시구·홍이삭 애국가, 2026 한국시리즈 일정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중계를 SBS에서 중계한다. TV 중계는 SBS, 모바일·PC 중계는 티빙이 맡는다. 안방에서는 신인 장찬희가, 방문 구단에서는 왼손 투수 로건 앨런이 먼저 마운드에 오른다.
삼성과 KT는 한국시리즈에서 각각 연승과 반격을 노린다. 전날 5-1로 이긴 홈팀은 2승 1패로 앞서 있다. 이날까지 잡으면 우승까지 한 번만 더 이기면 된다. 원정팀이 승리하면 2승 2패로 돌아가 정상 경쟁을 이어간다. 한국시리즈 중계 방송사는 직전 KBS2에서 SBS로 바뀐다. 온라인 생방송은 티빙에서 이어진다. 금요일 저녁에 맞붙었던 두 구단은 토요일 낮에 다시 만난다. 방송 편성 개시와 별개로 실제 플레이볼은 14시이다.

삼성과 KT의 한국시리즈 일정은 8일까지 대구에서 이어진다. 주말 두 차례는 모두 낮 경기로 배정됐다. TV 시청자는 지상파 편성을, 스마트폰 이용자는 OTT 접속 환경을 확인하면 된다. 온라인 중계와 현장 관람 모두 평일과 다른 개시 시각에 유의해야 한다.
삼성 대 KT 한국시리즈 흐름…첫 패배 뒤 두 차례 반격
한국시리즈 첫 승은 KT가 가져갔다. 3일 수원에서 8-7로 이겼지만 삼성은 다음 날 연장 12회 끝에 3-2로 되갚았다. 이후 개최지를 옮긴 첫날에도 승리하며 우승 경쟁의 앞쪽으로 나섰다. 삼성은 한국시리즈 세 번째 대결에서 장타와 마운드의 조화를 보여줬다. 구자욱이 2회말 2사 1·3루에서 2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8회에는 박승규가 솔로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안타 네 개로 다섯 점을 뽑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KT는 한국시리즈 원정 첫날 먼저 점수를 내고도 흐름을 지키지 못했다. 소형준이 초반 제구 난조로 볼넷 다섯 개를 내줬다. 이후 안정을 찾았지만 타선이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후라도는 7이닝 1실점으로 상대 추격을 막았다.

삼성 대 KT 한국시리즈 선발 카드…장찬희·로건 출격
삼성의 한국시리즈 선봉은 고졸 신인 장찬희다. 삼성은 최원태 대신 2007년생 신인 장찬희에게 한국시리즈 네 번째 승부를 맡겼다. 오른손 투수인 그는 올해 선발과 구원을 병행하며 41경기에서 4승 5패 3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출발부터 마운드를 책임진 경우는 아홉 차례였다. 포스트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초반 흐름을 지켜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정규리그 KT전에서는 두 차례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20을 남겼다. 류현인에게 2타수 2안타, 김상수에게 3타수 2안타를 허용했다. 힐리어드는 2타수 1안타, 김현수는 4타수 2안타로 상대했다. 반면 최원준은 3타수 무안타, 김민혁은 2타수 무안타로 막았다. 표본이 적은 기록이지만 이날 타자별 대응을 살펴볼 참고 자료다.
지난 3일 개막전에서는 구원으로 나와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피안타 가운데 하나가 홈런이었다. 경험이 적은 신예가 초반부터 흔들릴 경우 벤치가 빠르게 구원진을 가동할 가능성도 있다. 긴 이닝을 무리하게 맡기기보다 실점과 투구 내용을 보며 교체 시점을 판단하는 운영이 예상된다.
KT 로건 앨런도 만회가 필요하다. 지난해 NC에서 뛴 뒤 미국으로 돌아갔던 왼손 투수는 올해 6월 어깨를 다친 케일럽 보쉴리의 대체 선수로 합류했다. 정규리그 17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3.59를 남겼지만, 삼성 상대 두 차례에서는 1패, 평균자책점 4.63에 그쳤다.
상대 타선과의 마지막 정규리그 등판이었던 8월 29일에는 5⅔이닝 9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구자욱에게 4타수 3안타, 김영웅에게 3타수 2안타를 내줬고, 김성윤도 4타수 2안타로 상대했다. 디아즈와 김지찬에게는 각각 5타수 2안타를 허용했다. 좌타자가 많은 공격진을 상대로도 확실한 우위를 보이지 못했다.
한국시리즈 첫날에도 불안한 장면이 있었다. 8-2로 앞선 7회초 데이비스 대니엘에 이어 올라온 뒤 김성윤과 김영웅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1사 만루에서 류지혁의 땅볼로 실점한 뒤 교체됐으며, 최종 기록은 ⅓이닝 2실점이었다. 당초 좌타자 상대 구원 카드로 활용하려던 구상은 이후 선발 기용으로 바뀌었다.
이번 맞대결의 핵심은 불펜 전환 시점이다. 두 투수 모두 개막전의 아쉬움을 안고 다른 역할로 나선다. 초반 제구와 장타 억제, 주자가 쌓였을 때의 위기 대응에 따라 감독들의 교체 판단도 빨라질 수 있다. 먼저 마운드를 안정시키는 쪽이 남은 시리즈 운영에서도 여유를 얻을 전망이다.
한국시리즈 중계에서 주목할 부분은 양쪽 투수의 초반 안정이다. 첫날 장찬희는 2이닝 2실점, 로건은 ⅓이닝 2실점에 그쳤다. 이번에는 시작부터 타순을 상대한다. 오래 버티지 못하면 구원진을 일찍 가동할 가능성도 있다.

삼성 한국시리즈 출전 명단…박승규 2번·김도환 포수
삼성의 한국시리즈 공격은 김지찬과 박승규로 출발한다. 구자욱이 지명타자, 최형우가 좌익수로 나선다. 디아즈는 5번 1루수에 배치됐다. 전날 홈런을 친 외야수의 기세를 상위 순서로 연결하는 구성이다.
1번 김지찬 — 중견수
2번 박승규 — 우익수
3번 구자욱 — 지명타자
4번 최형우 — 좌익수
5번 디아즈 — 1루수
6번 김영웅 — 3루수
7번 이재현 — 유격수
8번 류지혁 — 2루수
9번 김도환 — 포수
선발투수 — 장찬희
한국시리즈 직전 구성과 비교하면 김성윤과 강민호가 빠졌다. 옆구리 부상으로 정상적인 타격이 어려웠던 베테랑 대신 김도환이 안방을 책임진다. 박진만 감독은 젊은 배터리가 패기 있게 임하기를 기대했다. 신예 오른손 투수와의 호흡도 중계 관전 요소다.

KT 한국시리즈 출전 명단…최원준·허경민 돌아온다
KT의 한국시리즈 변화는 앞쪽 타순과 내야에 걸쳐 나타났다. 최원준이 지명타자로 복귀하고 장진혁이 2번 좌익수로 합류했다. 안현민은 3번으로 이동했다. 김현수는 중심 뒤를 받치며 허경민이 다시 3루를 맡는다.
1번 최원준 — 지명타자
2번 장진혁 — 좌익수
3번 안현민 — 우익수
4번 힐리어드 — 중견수
5번 김현수 — 1루수
6번 김상수 — 2루수
7번 허경민 — 3루수
8번 한승택 — 포수
9번 장준원 — 유격수
선발투수 — 로건
한국시리즈에서 최원준은 왼쪽 엄지손가락 불편으로 전날 대타 출전에 그쳤다. 이날은 수비 부담을 덜어주는 자리에 들어간다. 가슴 부위 담 증세로 결장했던 허경민도 돌아온다. 장진혁은 앞선 두 차례 대타로 나와 모두 안타를 기록한 감각을 인정받았다.

한국시리즈 식전 행사…허미미 시구·홍이삭 애국가
삼성과 KT의 한국시리즈 식전 행사에는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가 참여한다. 파리 올림픽 은메달과 세계선수권 금메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다. 이날 시구자로 마운드를 밟는다. 애국가 제창은 가수 홍이삭이 맡는다.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 이후 음반과 드라마 OST 등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한국시리즈 중계와 함께 현장에서는 유도 스타와 음악인이 정규 승부에 앞서 관중을 만난다.
2026 한국시리즈 일정…대구 사흘 뒤 수원 복귀
삼성과 KT의 한국시리즈 일정은 홈 3연전을 마치면 다시 수원으로 이어진다. 다음 이동일은 9일이다. 우승팀이 가려지지 않았다면 10일부터 정규리그 1위 구단의 안방에서 마지막 경쟁을 펼친다.
3차전 일정: 11월 6일 금요일 18:30, 대구 — 홈팀 5-1 승리.
4차전 일정: 11월 7일 토요일 14:00, 대구.
5차전 일정: 11월 8일 일요일 14:00, 대구.
6차전 일정: 11월 10일 화요일 18:30, 수원.
7차전 일정: 11월 11일 수요일 18:30, 수원.
먼저 네 번 이기면 우승컵을 차지하는 7전 4선승제다. 삼성은 남은 홈 연전에서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KT는 이날을 가져와 연패를 끊어야 한다. 네 번째 결과에 따라 다음 날 한쪽이 우승에 도전할지, 동률에서 다시 출발할지가 결정된다.
한국시리즈 4차전 중계…SBS·티빙 생방송
삼성 대 KT 한국시리즈 중계는 7일 SBS와 티빙에서 진행한다. 첫 공은 14시에 던진다. TV 중계 채널과 주말 개시 시간을 확인하면 신예의 패기와 외국인 왼손 투수의 반격을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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