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뷰티 디렉터 엄시진의 뷰티 칼럼 ㉙] 항산화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산화 스트레스 관리입니다

김연수 기자
2026-09-21 15: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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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Unsplash



한동안 항산화는 안티에이징의 핵심 키워드였습니다. 비타민C와 비타민E처럼 활성산소를 줄여주는 성분들이 피부 노화를 늦추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피부과학에서는 단순히 항산화 성분을 많이 사용하는 것보다, 피부 전체의 산화 스트레스 균형을 관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활성산소는 피할 수 없습니다

활성산소는 자외선뿐 아니라 운동과 스트레스, 호흡 과정에서도 자연스럽게 생성됩니다. 즉 활성산소는 완전히 없애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 피부가 적절하게 조절해야 하는 대상입니다.

문제는 생성보다 제거가 늦어질 때입니다. 피부가 스스로 활성산소를 충분히 조절하지 못하면 세포 손상이 조금씩 축적되고, 이러한 변화가 반복되면서 피부 노화 역시 서서히 진행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활성산소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피부가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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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디렉터 엄시진 (끌레나 대표)


균형이 무너지면 노화가 시작됩니다

산화 스트레스가 높아질수록 콜라겐은 감소하고 피부 장벽은 약해집니다. 피부톤은 점차 칙칙해지고 탄력은 떨어지며, 손상 이후 회복 속도 역시 함께 느려지게 됩니다.

최근에는 피부 노화를 단순한 시간의 흐름이 아니라, 산화 스트레스가 장기간 누적된 결과로 바라보는 연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피부가 지속적으로 산화 환경에 노출될수록 작은 손상들이 쌓여 결국 눈에 보이는 노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피부는 회복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항산화는 비타민C 하나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피부가 손상을 회복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환경이 함께 만들어져야 합니다. 충분한 보습과 건강한 피부 장벽, 안정적인 재생 리듬이 함께 유지될 때 피부는 외부 자극에도 보다 건강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HS-PDRN과 같은 재생 기반 성분은 손상 이후 피부가 회복 리듬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항산화 관리와 함께 사용할 때 보다 건강한 피부 환경을 만드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피부는 활성산소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균형을 유지할 때 가장 건강합니다.

글_엄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