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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부상 딛고 코리아오픈 출격…11관왕 도전

서정민 기자
2026-11-03 07: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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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연합뉴스

여자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 우려 속에서도 국내 팬들 앞에 선다.

일본 대회 출전을 포기한 안세영은 코리아오픈에서 2년 연속 시즌 11관왕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3일부터 8일까지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에 출전한다.

4일 여자단식 32강전에서 불가리아의 칼로야나 날반토바(세계 38위)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년 연속 단일 시즌 11승을 달성한다. 안세영은 지난해 11개 대회 정상에 오르며 2019년 일본의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해도 압도적인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안세영은 시즌 66승 1패, 승률 98.5%를 기록 중이다. 개인전 12개 대회에서 10차례 우승하며 세계 최강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만 몸 상태는 완벽하지 않다. 지난달 덴마크오픈 결승에서 발목을 다쳤고, 프랑스오픈에서는 무릎 통증으로 테이핑을 한 채 경기를 치렀다. 아시안게임부터 이어진 강행군으로 체력 부담도 커진 상황이다.

결국 안세영은 오는 10일 개막하는 일본 구마모토 마스터스 출전을 철회했다. 대신 국내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코리아오픈 출전을 결정했다.

일본 선수들과의 맞대결도 관심사다. 안세영은 최근 일본 선수들을 상대로 21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8강에서 군지 리코, 4강에서 미야자키 도모카와 만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미야자키와의 상대 전적은 8전 전승이다. 지난 9월 중국마스터스 결승에서도 미야자키를 2-0으로 완파했다.

결승에서는 일본의 간판스타 야마구치 아카네와 재대결할 가능성이 크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의 통산 전적에서 24승 15패로 앞서 있으며, 최근 맞대결에서도 10연승을 기록 중이다.

국내 팬들의 기대도 뜨겁다. 16강전이 열리는 5일부터 결승전이 예정된 8일까지 일반 지정석은 모두 매진됐다.

안세영은 지난해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야마구치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해는 안방에서 설욕과 함께 2년 연속 시즌 11관왕이라는 기록을 노린다.

관건은 부상 관리와 체력 회복이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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